“농업에 ICT 결합…‘창조경제’ 견인”박 대통령 ‘농업 혁신’ 강조 세종 창조마을 출범식 참석…하우스 원격재배 시연 참관
채소 자동접목 로봇 살펴보는 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세종 ‘창조마을’ 시범사업 출범식에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 네번째) 등과 함께 채소 자동 접목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 박근혜 정부의 핵심정책인 ‘창조경제’의 실천 계획이 농업분야에도 본격 가동된다.
박 대통령은 10일 세종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세종 창조마을 시범사업 출범식’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이 세종 창조마을을 찾은 것은 농업 혁신을 통한 창조경제를 확산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세종 창조마을은 전국 17개 시·도별로 세워지는 지역 창조경제센터 중 하나인 세종시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이다. 창조경제센터는 지자체 및 대기업과 짝을 이뤄 농업 등 벤처창업 탄생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게 핵심 목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출범식에서 “농업분야도 혁신과 창조경제 구현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기회를 만들어내야 한다”면서 “세종시가 앞으로 우리 농업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고, 전국으로, 세계로 성공모델을 확산하는 농업분야 창조경제의 메카로 발전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창조마을 시범사업의 경우 SK그룹이 자사의 강점인 정보통신기술(ICT)을 도농복합도시인 세종시의 특성에 맞게 결합해 ‘창조마을(세종시 연동면 중심)’을 조성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SK그룹은 세종시·지역농민 대표·미래창조과학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스마트 팜 ▲지능형 영상 보안 ▲스마트 로컬푸드 ▲스마트 러닝 ▲에너지타운 조성(스마트 태양광 저장·판매사업 및 태양광 발전사업) ▲영농기술 테스트 베드 등 6개 시범사업을 결합, 시너지를 창출키로 했다.
청와대는 스마트 팜의 경우 농업인이 작물 재배 현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원격 재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고령화에 따른 농촌 일손 문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능형 영상보안은 각종 센서를 연동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비닐하우스 등 현장에 설치, 농작물·가축 도난 방지에 유용하고, 스마트 로컬푸드는 생산에서 판매까지 농업의 6차 산업 전 과정을 스마트화해 농가 소득의 안정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출범식이 끝난 뒤 박 대통령은 세종 창조마을 시범사업 전시장을 방문, 스마트 팜과 지능형 영상보안에 관한 설명을 듣고 시연과정도 참관했다. 이어 농업벤처에 관심이 많은 KAIST 대학생들의 의견도 청취했다. 박 대통령은 “제2, 3의 농업벤처 창업인이 돼 농촌을 행복한 삶의 터전으로 만드는 주역이 될 것”을 당부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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