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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변동폭 출렁…‘농산물 수출 전략’은 글의 상세내용
제목 환율 변동폭 출렁…‘농산물 수출 전략’은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4-10-17 조회 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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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변동폭 출렁…‘농산물 수출 전략’은

엔화·위안화 약세-환변동보험 가입…고소득층 공략

미국 달러화 강세-수출증대 기회…대금결제일 늦춰

 환율 변동성이 심화되면서 수출농가들이 살얼음판을 걷는 모양새다. 나라별 농축산물 수출 성적표도 환율에 따라 엇갈린다. 이젠 농가들이 환율까지 세세하게 따져가며 농사를 짓는 시대를 맞았다. 계속되는 엔화 가치하락과 위안화 약세로 일본과 중국에 농축산물을 수출하는 농가들은 채산성이 악화되는 직격탄을 맞았다. 반면에 최근 달러는 강세로 돌아서면서 농축산물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엔화 가치하락…농축산물 수출 급감=지난해부터 심화돼 온 엔저현상으로 일본으로 수출하는 파프리카 등 농축산물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원·엔 환율은 지난해 6~8월 100엔당 1146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100엔당 999원으로 12.8%나 하락했다. 수출농가가 같은 농축산물을 수출하더라도 1년새 손에 쥐는 돈이 원화로 환산했을 때 12.8%가 줄었다는 뜻이다. 1억원어치 농축산물을 선적했다면 앉아서 1280만원을 고스란히 날리는 셈이다.

 엔저 여파로 일본 농축산물 수출도 급감하는 추세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농축산물 일본 수출물량은 지난해 6~8월 23만2900t에서 올해 같은 기간 22만5100t으로 3.3%가 줄었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아베 내각의 엔저정책으로 인해 엔저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견되기 때문이다. 송두한 농협경제연구소 거시금융연구실장은 “일본 통화정책이 근본적으로 전환되지 않으면 엔저현상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며 “엔저로 원·엔 환율이 하락하면 환차손을 입을 우려가 높은 만큼 일본 농산물 수출법인이나 업체는 ‘수출 환변동 보험’을 가입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위안화마저 약세…수출농가 설상가상=최근 1년 동안 위안화마저 약세를 보여 농축산물 수출농가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원·위안 환율은 지난해 6~8월 1위안당 184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1위안당 165원으로 10.3% 하락했다. 이는 수출농가들의 수취 값이 10%가량 낮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위안화 약세는 농축산물 중국수출 감소로 직결됐다. aT에 따르면 농축산물 일본 수출물량은 지난해 6~8월 10만8800t에서 올해 같은 기간 10만800t으로 7.3%가 줄었다.

 향후 6개월간은 위안화 약세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중국 경기둔화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재홍 농협경제연구소 부연구위원은 “위안화 약세로 중국수출이 줄고 있지만 여전히 수출을 늘릴 수 있는 틈새시장은 크다”며 “중국에는 고소득층도 많은 만큼 고객을 세분화해 부자들을 집중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달러화는 9월부터 약세 벗어나 강세 전환=달러화 또한 지난 1년간은 약세가 계속됐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6~8월 1달러당 1126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1022원으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농축산물 미국 수출물량은 늘어나는 저력을 보였다. aT에 따르면 농축산물 미국 수출물량은 지난해 6~8월 49t에서 올해 같은 기간 53t으로 8.1%가 증가했다. 예상과 달리 수출이 늘어난 것은 검역문제 등 환율 이외의 변수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는 9월부터 반등해 10월을 기점으로 강세로 선회했다. 경제회복에 어느 정도 자신하고 있는 미국이 양적완화(돈풀기) 정책에 종지부를 찍을 것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10월 현재 1달러당 1060~1070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안기태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는 미국의 경제회복을 의미하는 신호로 볼 수 있고 이는 곧 미국 내수시장이 살아나 구매력이 올라갈 수 있음을 의미해 농축산물 수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과거 미국의 금리 인상 등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1994년, 1999년, 2004년에 우리나라의 대미 농축산물 수출은 늘어난 모습을 보였으므로 이를 염두에 두고 수출대금 결제일을 늦추는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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