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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확대경]생강 글의 상세내용
제목 [유통 확대경]생강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4-10-22 조회 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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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확대경]생강

작황 좋아 생산량 작년보다 늘 듯

산지상인 발길 뜸해…농가 한숨만

생육기 기상호조로 비대 원활
20㎏들이 7만6000원선 거래
올 종구값 급등…8만원은 돼야

충남 태안군 태안읍 반곡리에서 생강을 재배하는 여성농업인 조정식씨가 생강의 생육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16일 충남 태안군 태안읍 반곡리. 노지와 시설하우스를 합쳐 2만6446㎡(8000평)에 생강을 재배하는 조정식씨(여·53)는 이날 시설하우스에서 생강을 수확하느라 눈코뜰새 없이 바쁜 모습이었다.

 조씨는 막 뽑아낸 생강을 들어올리며 “생육기 밤날씨가 따뜻했고 비도 적당히 내려 크기가 지난해보다 두배 정도 더 커졌다”면서 “노지 생강도 조만간 수확할 예정인데,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농가들과 농협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내 최대 생강 주산지인 충남 서산·태안 지역의 경우 올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생육기 기상호조로 비대가 원활히 이뤄진 데다, 수확을 앞두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뿌리가 썩는 이른바 ‘노랑병’ 발생도 줄었기 때문이라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

 문제는 생산량 증가가 예상되면서 밭떼기거래가 거의 끊기고 있다는 점이다.

 한상재 태안농협 상무는 “작황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자 상인들이 자취를 감추고 일부에선 계약을 파기하는 경우도 있다”며 “몇몇 상인들은 가격을 20㎏들이 한포대당 6만원 선으로 낮춰 제시하기도 하는데, 이는 저장 시설을 확보하지 못한 농가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헐값에 처분할지도 모른다는 심리에 기인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 상무는 “올해 종구값(100㎏당 90만원 선)이 지난해보다 3~4배 급등하는 등 생산비가 크게 올랐다”며 “이 때문에 산지 가격이 최소한 8만원 정도는 돼야 수지를 맞출 수 있다고 판단한 농민들이 많은데 그렇지 못해 걱정”이라고 안타까워했다.

 20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생강은 20㎏들이 상품 한포대가 평균 7만6000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이맘때보다 2만8000원 정도 높은 가격이지만, 생산비와 물류비 등을 감안했을 때 농가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게 산지의 반응이다.

 그렇지만 김장철 수요로 가격이 반등할 여지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가락시장 중도매인 김외한씨는 “아직까지 관망하는 상인들이 적지 않다”면서도 “김장철이 본격화되면 거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데, 도매가격이 11월 초·중반엔 10만원 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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