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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무논점파, 생산비 20% 절감 글의 상세내용
제목 벼 무논점파, 생산비 20% 절감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4-10-27 조회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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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무논점파, 생산비 20% 절감

농협 시범재배 결과…기계이앙보다 노동력·작업시간도 크게 줄어
키다리병 발생 최고 62% 감소
수확량 관행재배와 차이없어
단일화된 파종법 정립 힘써야
24일 전남 보성농협 시범포장에서 열린 벼 직파재배 평가 및 수확시연회에서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5월에 무논점파한 벼를 콤바인으로 수확하고 있다.
 ‘못자리 없는 벼농사’인 벼 무논점파 재배를 하면 모를 기계로 이앙할 때보다 파종비와 노동력이 20~30%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벼 수확량은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협중앙회는 올 5월부터 10월까지 농촌진흥청·대산농촌문화상수상자회와 함께 전국 10개 지역 75.1㏊의 논에서 무논점파 재배를 시범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무논점파란 못자리를 만들어 육묘를 한 뒤 모내기를 하는 기존의 기계이앙과 달리 물을 댄 논(무논)에 싹을 틔운 볍씨를 승용이앙기용 무논점파기나 트랙터용 무논점파기를 이용해 점점이 뿌리는 벼 직파재배의 한 방식이다.

 농협에 따르면 벼를 무논점파할 경우 파종까지 들어가는 비용은 1㏊당 평균 115만원으로 기계로 이앙하는 것보다 28만원(19.6%) 정도 절감된다. 키다리병 발생률도 기계이앙 재배 때보다 44~62% 감소했다. 또 노동력은 기계이앙 대비 29.7%가 절감돼 작업시간이 1㏊당 평균 18.8시간 줄었다. 못자리 만들기와 모내기 작업 등이 필요치 않아 나타난 효과에 따른 것이다. 이처럼 파종비와 노동력은 대폭 절감되면서도 벼 수확량은 1㏊당 5213.5㎏으로 기계이앙 재배 때의 99.3% 수준에 달했다.

 실제 24일 전남 보성농협(조합장 문병완) 관내에서 열린 ‘벼 직파재배 평가회 및 수확행사’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무논점파 재배방식이 수도작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농작업 애로사항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다만 “일반볍씨를 사용하느냐, 표면에 철분코팅을 한 볍씨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파종법에 약간의 차이가 있는 만큼 보다 효과적인 기술보급을 위해서는 단일화된 파종법 등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농협은 벼 무논점파를 내년에도 전국 30개 지역 1만㏊의 논에서 실시하고 2020년엔 200개 지역 17만㏊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상욱 농협 농업경제대표는 “기계이앙을 하려면 못자리를 만들고 육묘도 해야하지만 무논점파는 이런 과정을 생략할 수 있기 때문에 쌀 생산비 절감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콩·보리 등 밭작물에 직파재배를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24일 전남 보성군 득량면 예당리 보성농협 관내 시범포장에서 ‘쌀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14년 벼 직파시범재배 평가 및 수확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이낙연 전남도지사, 이용부 보성군수,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성진근 대산농촌문화상수상자회장, 김영배 농협중앙회 이사, 지역 농업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벼 무논점파 재배법=본답을 로터리 친 뒤 1차로 제초제를 처리한다. 제초제 살포 후 6~7일 지난 다음 싹을 1~2㎜ 틔운 볍씨를 무논점파기를 이용해 5~7립씩 점파한다. 점파 후 뿌리 발육을 촉진하기 위해 10일 동안 물을 대지 말고 11일째 되는 날 물을 댄다. 13일째 2차 제초제 처리를 한다. 철분과 소석고를 혼합해 코팅한 철분코팅 볍씨를 파종할 경우엔 본답에 점파한 뒤 7일 동안 물을 댔다가 3일간 물을 뗀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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