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0년 사이 한국인의 식단(칼로리 기준)에서 곡물 비중은 절반으로 줄고, 고기류 비중은 6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큐멘터리잡지 <내셔널지오그래픽>이 50년 동안 세계 각국의 식단 변화를 조사해 최근 온라인에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1961년 무려 82%를 차지했던 곡물 비중은 2011년 43%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고 고기류와 당류·식물성기름은 각각 2%, 4%에서 12%, 26%로 6배씩 높아졌다<그래프 참조>.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영양섭취량은 2140칼로리에서 3329칼로리로 55.6% 늘었다. 이는 한국영양학회가 제시한 한국인 성인남성(30~49살 기준)의 1일 영양 필요섭취량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고기류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돼지고기로 1일 평균 85g을 섭취해 144칼로리의 열량을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