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밀·보리·조사료 등 동계작물 재배 확대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논이모작직불금 지원, 사전 계약재배 활성화, 조사료 관련 지원사업 등을 통해 올해 동계작물 파종면적을 지난해(33만5000㏊)보다 9% 많은 36만5000㏊로 확대한다는 게 농식품부의 방침이다. 품목별 목표면적은 보리 3만5000㏊, 밀 1만㏊, 조사료 32만㏊다. 농식품부는 논에 이모작을 하는 농가가 2~3월 신청하면 적격여부를 검토한 뒤 매년 12월 논이모작직불금을 지급한다. 올 2~3월에는 4만9000농가(9만5000㏊)가 382억원을 신청했다. 또 적정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생산농가·농협·실수요업체의 계약재배를 활성화하고 맥류와 조사료의 과잉생산이 우려되면 각각 조사료와 녹비작물로 전환해 수급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사료작물 재배농가에는 종자구입비의 30%, 사일리지(담근먹이) 제조비의 90%를 보조하고 고품질의 가축분뇨 액비살포를 우선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