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이 손으로 해야 했던 잡곡의 파종과 수확을 기계로 손쉽게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조·수수 등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잡곡 파종기와 수확기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우선 잡곡파종기는 트랙터에 부착해 사용한다. 재배양식에 따라 크기가 아주 작은 종자까지도 일정한 양으로 너비와 거리에 맞춰 파종할 수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잡곡파종기를 이용할 경우 사람이 손으로 작업할 때보다 7배가량 능률이 높다.
또 벼를 수확하는 기존 콤바인을 개량해 만든 잡곡수확기도 인력 대비 92%의 노동력 절감 효과가 있고, 수확할 때 손실률도 대폭 줄일 수 있다.
전현종 농진청 생산자동화기계과 연구사는 “이번에 개발한 조·수수 등의 파종기와 수확기는 일손이 부족한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잡곡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파종에서 수확까지 전체 공정을 기계화하는 일관 기계화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