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흥덕고들빼기’ 인기흥덕농협, 소득작목 집중육성 농약·비료 등 사용안해 ‘안심’ 도매가도 올라 재배농가 웃음고광재 작목반장(왼쪽부터), 백영종 흥덕농협 조합장, 노형구 전무가 갓 수확한 고들빼기 품질을 살펴보고 있다. 전북 고창 흥덕농협(조합장 백영종) 고들빼기가 김장철을 앞두고 인기를 끌면서 상한가를 치고 있다.
흥덕농협에 따르면 고들빼기는 서울 가락도매시장에서 지난해보다 8㎏들이 1상자에 2만원가량 오른 6만7000~6만8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2011년 7만원선을 돌파했던 당시와 거의 근접하고 있어 농가들의 기대가 매우 크다.
노지 6612㎡(2000평)와 시설하우스 1만6529㎡(5000평)에서 고들빼기를 생산하는 고광재 작목반장(57·흥덕면 송암리)은 “작황은 지난해보다 못하지만 가격이 오히려 높다”며 “고들빼기처럼 농산물 가격이 올라 농민들 얼굴에 주름살이 활짝 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흥덕고들빼기>는 10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출하되는데 11월 중순부터는 시설하우스에서 출하된다. 특히 <흥덕고들빼기>는 잎이 짧은 데 비해 뿌리가 길고 곧으며 향이 짙어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다. 또 비옥한 황토에서 자라 품질이 좋은 데다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웰빙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아왔다.
흥덕농협은 고들빼기를 소득작목으로 집중육성한 덕분에 재배농가와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났다. <흥덕고들빼기>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고들빼기작목반을 하나로 통합해 농자재 및 박스포장재 등을 지원했다. 이에 힘입어 작목반은 106농가에 재배면적도 노지와 시설하우스를 포함해 33㏊로 늘어났다. 아울러 연간매출액도 18억원으로 크게 신장됐다.
백영종 조합장은 “고품질 고들빼기 생산을 위해 농가들이 노력한 결과 첫 출하부터 높은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며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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