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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난방비 줄입시다⑶과채류 생장부 부분난방시스템 글의 상세내용
제목 [기획]난방비 줄입시다⑶과채류 생장부 부분난방시스템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4-11-14 조회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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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난방비 줄입시다⑶과채류 생장부 부분난방시스템

일반 하우스보다 200만원 절감

공기덕트 통해 생장점 부위와 꽃에만 온기 공급
설치비 저렴…기존 하우스에도 간단하게 설치
충남 부여에서 방울토마토 농사를 짓는 최종길씨(왼쪽)가 생장부 부분난방시스템을 설치한 온실에서 작물을 살펴보고 있다.
 “생장부 부분난방시스템을 설치한 비닐하우스는 기존의 일반 하우스에 비해 난방비가 200만원가량 적게 들어갔습니다.”

 충남 부여에서 방울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 최종길씨(47)는 올 1월 설치한 생장부 부분난방시스템 효과에 만족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경유온풍기를 사용하던 최씨는 갈수록 커지는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 전체 1만8512㎡(5600평)의 비닐하우스 중 825㎡(250평) 규모의 하우스 한동에 생장부 부분난방시스템을 설치했다.

 그는 “1~5월까지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려면 하우스 한동당 난방비가 500만원 정도 들어간다”며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 하우스의 난방비는 300만원이면 충분하다”고 얘기했다. 특히 날씨가 추운 1~2월에 난방비 절감 효과가 컸단다.

 생장부 부분난방시스템은 온풍기에 공기덕트를 연결한 뒤 꼭 필요한 부위에만 온기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방울토마토의 경우 저온장해를 입기 쉬운 줄기 끝 생장점과 꽃만 가온하는 식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부분난방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온실 전체를 가온하는 기존방식보다 난방비를 23.7%가량 절감할 수 있다. 또 줄기·잎 등 온도에 민감하지 않은 부위는 기존보다 낮게 관리할 수밖에 없지만 생장부 온도는 2℃ 정도 높일 수 있어 수량은 줄지 않으면서도 품질은 더 좋아진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생장점 부위에만 온기를 공급하기 때문에 온실 일부만 기온이 올라갈 것이라는 일반적인 추측과 달리 따뜻한 공기를 온실 내에 균일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도 이 시스템의 장점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경유온풍기를 사용하면 온풍기와 가까운 곳일수록 온도가 높지만 부분난방시스템은 이중구조로 된 공기덕트가 온기를 열손실 없이 온실 끝에 있는 작물에까지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생장부 부분난방시스템이 더욱 주목을 받는 것은 설치비가 10α(300평)당 300만~350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하고 기존 하우스에도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시스템은 현재 특허 출원 중이며, 이르면 내년부터 농가에 본격 보급될 예정이다. 또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 대상기술로 선정되면 설치를 원하는 농가는 비용의 50%를 보조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권진경 농진청 에너지환경공학과 연구사는 “생장부 부분난방시스템은 현장평가회를 통해 이미 많은 농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063-238-4087.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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