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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신지식농업인의 영농기술⑴베리류 재배 김관섭씨<경북 상주> 글의 상세내용
제목 [기획]신지식농업인의 영농기술⑴베리류 재배 김관섭씨<경북 상주>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4-11-25 조회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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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신지식농업인의 영농기술⑴베리류 재배 김관섭씨<경북 상주>

전용비료 개발…생산비 줄이고 품질 향상


산도낮고 영양분 흡수율 높여

완전코팅해 효과 100일 지속

블랙초크베리 신품종도 내놔

 창의적인 생각으로 농산물 생산비를 낮추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농업인들의 사례는 항상 주목의 대상이다. 이에 본지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선정한 ‘2014년 신지식농업인’ 13명 중 영농기술이 돋보인 사례를 4회에 걸쳐 소개한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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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류를 재배하는 김관섭씨가 “직접 개발한 완효성 비료를 사용해 블루베리 생산비를 30%가량 줄였다”고 설명하며 자신의 블루베리 나무를 살펴보고 있다.



 “직접 개발한 비료로 베리류의 생산비는 낮추고 품질·수량은 높였습니다.”



 경북 상주에서 3만3000㎡(1만평)에서 블루베리 등 베리류를 재배하는 김관섭씨(59·대환농장 대표). 올해로 블루베리 재배 9년차인 김씨는 자신이 만든 비료의 효과에 만족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재배 초기 블루베리 전용비료가 없어 유박을 활용했다. 하지만 유박은 블루베리에 과다한 영양분을 공급해 가스장해를 일으키거나 뿌리를 손상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또 토양에서 분해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려 수확 후 웃자란 가지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김씨는 “수입산 블루베리 비료는 가격이 1㎏당 6500원이나 될 정도로 비쌌지만 효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며 “이에 농촌진흥청 전문가 등의 조언을 받아 수년간 연구한 끝에 블루베리 전용비료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블루베리가 ) 4.0~4.5의 강산성인 토양에서 잘 자라난다는 점에 착안, 암모니아태 질소·황산가리·황산마그네슘 등을 이용해 산도가 낮은 비료를 만들었다. 김씨는 “과수에 쓰는 비료는 대부분 ) 7 정도의 중성을 띠는데, 이를 산성 토양에서 잘 자라는 블루베리에 사용하기엔 적합하지 않다”며 “블루베리 전용비료는 자체 산도가 낮고 작물의 영양분 흡수율도 높일 수 있는 제품”이라고 자평했다. 작물의 영양분 흡수율이 올라가면 수량·품질은 당연히 향상된다는 게 그의 얘기.



 김씨는 개발한 비료를 완전코팅해 한번 살포하면 효과가 100일 동안 지속되도록 만들었다. 5년 이상된 성목 기준으로 한 그루에 70~100g만 뿌려주면 재배기간 내내 재차 살포할 필요가 없어 생산비를 30% 정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김씨의 주장. 더불어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 사이에 뿌려주면 수확이 끝난 뒤엔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웃자람으로 인한 동상해를 걱정할 필요도 없단다.



 김씨는 신품종 개발을 위해서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그는 국립종자원의 육종전문가 과정을 이수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신품종 연구에 나서 최근 블랙초크베리 신품종을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씨는 “새로 개발한 블랙초크베리 품종은 기존 품종에 비해 과실이 두배가량 크고 떫은맛이 덜한 게 특징”이라며 “현재 품종등록 중에 있는데, 이르면 내년부터 다른 농가에도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베리류 재배기술과 신품종 개발에 앞장서는 그는 국산 베리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전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씨는 “농산물 시장개방이 확대되면서 각종 베리류의 수입도 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새 기술과 품종을 개발, 다른 농가에 알리는 등 국산 베리류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010-3541-6571.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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