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농업기술센터

　2011년 농촌진흥청장이 선정한 ‘수박명인’ 이석변씨(66·전북 정읍시 상동). 이씨가 생산한 <단풍미인 씨없는 수박>이 12일 일본에 첫 수출돼 화제다. 2012년 씨 없는 수박 가을 시범재배에 성공한 이씨는 이날 가을재배한 씨 없는 수박 10t을 부산 덕수냉동㈜을 통해 일본에 수출했다.



　이씨는 일본 수출을 위해 비가림하우스 5동 3306㎡(1000평)에 8월15일 수박을 아주심기한 뒤 3개월 만에 저농약 수박 생산에 성공했다. 가을수박은 일반적으로 기온차가 심해 박수박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씨는 이에 대비해 질소 시비를 최소한으로 억제했다. 아울러 일본에서 유통되는 기간을 고려해 수박의 내용물이 충실하도록 재배했다.



　이번에 수출길에 오른 씨 없는 수박은 SWT(Seedless Watermelon Technology) 꽃가루를 이용해 수정했다. 당도가 12~13브릭스(Brix)로 높고 식감이 좋아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출 가격은 1통에 8000~1만원이다.



　이씨는 “내년에는 봄·여름·가을 수박을 생산할 수 있도록 3기작 재배에 도전할 계획”이라며 “고품질 수박만 생산한다면 수출로도 얼마든지 승산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