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군에 따르면 전남도농업기술원으로부터 2012년 확보한 꾸지뽕 신품종인 <대품> 재배면적을 확대, 국내 최대 규모인 38㏊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신안군은 “전남도농업기술원으로부터 꾸지뽕 신품종인 <대품>에 대한 통상실시권을 확보한 후 증식·생산·조제 등의 권한을 갖게 돼 2012년부터 연차적으로 재배면적을 확대해 왔다”면서 “2017년까지 재배면적을 100㏊로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재래종 꾸지뽕은 가시가 많아 농작업에 많은 노력이 들지만 가시 없는 꾸지뽕 신품종은 작업 효율이 좋고 열매 수량도 일반 재래종에 비해 높아 신안군의 고부가가치 특화작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길호 군수는 “꾸지뽕을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가격이 불안정한 마늘·양파 대체작목으로 육성해 지속 가능한 소득작물로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꾸지뽕을 생산·가공·유통·체험 등 지역특화 융복합 6차산업까지 체계적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잎·열매·뿌리·줄기에 다량의 항산화 물질을 함유한 꾸지뽕은 <동의보감>에 항암효과, 혈당 강하, 기관지 천식, 부인병 예방, 스트레스 해소 등에 좋은 것으로 수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