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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FTA 시대…축산 비결 대공개⑷장성훈 돼지문화원 대표 <강원 원주> 글의 상세내용
제목 [기획]FTA 시대…축산 비결 대공개⑷장성훈 돼지문화원 대표 <강원 원주>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4-12-03 조회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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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FTA 시대…축산 비결 대공개⑷장성훈 돼지문화원 대표 <강원 원주>

다양한 체험 제공·고품질 자체돈육 제품 판매


품종 교잡해 전용사료 먹여 키운 규격돈만 도축·가공

방문객 위해 프로그램 개발…새소식 알려 재방문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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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대표가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돼지문화원을 배경으로 밝게 웃고 있다.




 “절반의 실패? 아니 절반은 성공한 축산인이라고 저 자신을 부르고 싶습니다.”



 강원 원주시 월송리에서 돼지문화원을 운영하며 축산분야의 6차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장성훈 대표는 자신을 이렇게 평가했다. 절반의 실패란 6차산업을 선도하면서 겪은 시행착오와 손해를, 절반의 성공은 이를 극복하고 돼지문화원을 어느 정도 궤도에 올려 놓은 현실을 얘기하는 듯했다.



 장 대표가 종돈·비육돈 사육(1차산업), 육가공(2차산업), 관광·체험(3차산업)을 결합한 6차산업 모델인 돼지문화원을 연 것은 지난 2011년 12월. 평일엔 하루 평균 70여명, 주말엔 3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아오고, 돼지문화원은 이들을 상대로 숙박 및 다양한 체험 활동 제공과 자체 돈육 제품인 <금돈> 판매를 통해 한달에 5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는 고품질의 <금돈> 생산을 위해 마블링지수 5 이상의 <요크셔>와 <랜드레이스> 또는 <듀록> 품종을 교잡, 여기서 생산한 비육돈을 대상으로 30일 이상 전용사료를 먹여 키운 뒤 규격돈만을 도축·가공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금돈>돼지고기와 소시지·돈가스 등은 온라인은 물론 돼지문화원 내 샐러드바·양식당·한식당 등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장 대표는 방문객들이 연중 돼지문화원을 찾아오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소시지와 콜라겐 피자 만들기, 피그 레이싱(돼지 경주) 등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돼지도체 분리부터 요리까지 모든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어른 관련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또 각 지역 예술대학 및 단체들과 공동으로 전시회도 개최한다. 방문객들의 반응이 좋은 것은 당연하다.



 이처럼 돼지문화원의 성공적인 운영과 홍보에 적극적인 장 대표도 달가워하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박람회 등에 참가하는 것이다.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마케팅은 6차산업의 취지에도 맞지 않고, 설령 관심을 보이는 상대가 있다고 하더라도 실질적 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어 실속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대신 장 대표는 문화원을 찾은 방문객들의 불만을 경청하고 이를 해소하는 데 역점을 둔다. 또 새로운 소식을 지속적으로 알려 방문객들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지금까지 돼지문화원에 투자한 돈은 대략 80억~90억원. 지난 3년간 온 가족이 매달려 일하고, 개장 초 45명이던 직원을 22명으로 줄인 지금에야 겨우 수지 균형을 맞췄단다.



 장 대표가 6차산업을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말이 있다. “관광·체험 등의 3차산업은 2차산업인 정육이나 육가공품의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제품 판매 없이는 6차산업을 지속적으로 끌고 갈 수 없다는 그의 표현대로 먹거리·할거리·볼거리 등의 조화가 6차산업의 성공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되는 부분이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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