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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추세에 구제역까지 올해 4번째…축산업계 ‘비상’ 글의 상세내용
제목 AI 확산추세에 구제역까지 올해 4번째…축산업계 ‘비상’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4-12-08 조회 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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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추세에 구제역까지 올해 4번째…축산업계 ‘비상’

악성 전염병 상시 발생국되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돼지 구제역까지 재발, 축산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3일 충북 진천군 진천읍 소재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증상을 보인다고 신고된 돼지에 대해 정밀조사를 펼친 결과 구제역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구제역은 올 들어 경북 의성(7월23일), 경북 고령(7월27일), 경남 합천(8월6일)에 이어 네번째다. 이 농장은 돈사 44동에 모돈 2496마리와 자돈 1만3388마리를 사육 중인데, 임신한 모돈 30여마리에서 콧등에 물집이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농장은 국내 굴지의 축산 대기업 계열농장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해당농장에서 구제역 증상을 보인 돼지를 살처분하는 등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 관련 규정에 의거해 방역조치에 나섰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이번 구제역은 O형(type)의 혈청형을 보이고 있는데, 현재 국내에서 접종하고 있는 3가 백신(혈청형 O·A·Asia1 type) 유형 내에 포함돼 있어 확산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축산업계는 연초부터 발생한 AI가 아직도 멈추지 않는 데다 악성 가축 전염병으로 분류된 구제역까지 재발하자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자칫 AI와 구제역 상시 발생국이라는 오명을 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다. 한국은 5월 국제기구로부터 구제역 청정국(백신접종) 지위를 얻은지 불과 2개월 만에 구제역이 발생한 바 있다. AI는 마지막 살처분일로부터 3개월 동안 재발하지 않으면 세계동물보건기구(OIE) 규약에 따라 자체적으로 청정국 선언을 할 수 있지만 아직 상황이 진행 중이다.



 축산업계는 이번 구제역이 가뜩이나 어려움에 처한 국내 축산업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며 조기에 종식되기만을 바라고 있다. 구제역이 발생하면 쇠고기와 돼지고기 수출이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에 해당 축산물 수출을 희망하는 국가가 나타나도 거부할 명분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실제 7월 경북 의성에서 구제역이 발생, 홍콩 등지로 한우고기 수출을 추진해왔던 한 생산자단체의 계획이 물거품으로 끝났다. 돼지고기 수출 업체들도 7~8월 발생한 구제역 여파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전문가들은 구제역의 조기진정을 위해서는 방역당국이 제시하는 기본수칙부터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윤영환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 방역위생팀장은 “소·돼지 사육 농가는 반드시 구제역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며 “특히 연말을 맞아 각종 모임에 참석하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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