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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한파·눈…출하농산물 보온 유의 글의 상세내용
제목 전국 한파·눈…출하농산물 보온 유의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4-12-17 조회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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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한파·눈…출하농산물 보온 유의


도매시장 반입 오이·깻잎 등 언피해 속출…품질저하로 제값 못받아

농가, 상자내부에 신문지 덧대는 등 포장 꼼꼼히

출하품 담요로 감싸주면 효과…추울땐 출하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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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한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언피해 방지를 위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포장 상자 안 각 면에 신문지를 2∼3겹 덧댄 뒤 농산물을 담으면 온기 유지에 도움이 된다.



 이달 들어 잦은 눈과 함께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서울 가락시장 등 도매시장에서 언피해를 입는 농산물이 크게 늘고 있어 농가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월 들어 14일까지 전국 평균기온은 영하 0.4도로, 지난 35년간 평균기온인 3도보다 3.4도 낮았다. 특히 같은 기간 평균기온이 4.5도였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4.9도나 더 떨어졌다. 이는 2012년을 제외하면 지난 35년동안 가장 낮은 기온이란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여기다 이달 중순엔 서울·경기 지역 기온이 영하 10℃까지 떨어져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락시장 등에선 한파로 농작물에 언피해가 발생, 깻잎 등 일부 잎채소의 잎이 마르거나 검게 변하는 현상이 나타나 경매 때 낙찰가격이 하락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오이 등 열매채소도 낮은 기온에 장기간 노출되면서 겉과 속이 파랗게 얼어붙는 상품들이 목격되고 있다. 시장에선 채소경매장 등에 바람막이 시설 등을 설치하고 난로까지 동원하고 있지만, 경매장이 넓고 천장이 워낙 높다보니 실효를 거두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언피해 방지엔 꼼꼼한 포장이 도움이 된다는 게 유통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골판지 상자 내부에 신문지를 두겹 이상 덧대면 온기를 유지할 수 있다. 비용이 조금 더 들지만 상자를 비닐봉지에 담거나 작은 상자 여러개를 큰 상자에 담는 것도 보온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무엇보다 화물차에 적재할 때 출하품을 담요로 감싸고 두꺼운 비닐 천막으로 덮어 찬바람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종호 서울청과㈜ 관리부장은 “농산물 포장상자의 빈 공간을 신문지 등 종이로 채우거나 상자에 뚫려 있는 환기구멍을 테이프로 막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농산물이 운송이나 경매 대기 과정에서 언피해를 입어 제 값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산지 수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언피해 방지에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1t 트럭으로 산지를 돌며 수집한 뒤 출하품을 집하장 등에서 5t 이상의 대형 운송차량에 옮겨 싣는데, 보통 수집 차량이 이른 시간에 순회하는데다 여러 곳을 돌아야 하기 때문에 보온 덮개를 제대로 안 씌울 경우 피해가 날 수밖에 없어서다. 이럴 땐 출하자가 직접 집하장이나 운송차량까지 농산물을 가져가는 게 언피해를 줄이는 실질적인 대책이라고 관계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정현기 ㈜중앙청과 경매사는 “깻잎을 예로 들면 산지의 아침 기온이 영하 12℃ 이하로 떨어지거나 출하지 낮 기온이 영하 7℃ 이하로 떨어질 경우 출하를 다음으로 미루는 편이 차라리 나을 수 있다”며 “잎채소는 신선도 유지를 위해 스프레이로 물을 뿌린 뒤 포장하는데, 겨울철엔 그 물이 어는 과정에서 품위 손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겨울철 채소류 출하가 많은 제주 농업인들의 경우 철판 컨테이너로 운송하는 과정에서 벽면에 닫는 농산물이 얼거나 멍이 드는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컨테이너 벽면에 스티로폼 등을 설치하는 방안 등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얘기하고 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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