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7월과 9월 각각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한시적 식용곤충으로 인정받은 갈색거저리(밀웜)와 흰점박이꽃무지 유충(굼벵이)의 간 기능 개선 효과를 밝혀냈다. 또 이들 식용곤충을 분말·환 등의 제조형태로 만드는 방법도 개발해 공개했다.
이들 식용곤충은 동물실험 결과 간 기능 회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간이 손상돼 있는 실험동물에게 한쪽에는 갈색거저리 유충을 공급하고 다른 한쪽에는 갈색거저리 유충을 공급하지 않고 3주간 실험한 결과, 갈색거저리를 공급받은 실험동물은 활성산소 제거 성분 33.1%, 간 해독작용을 하는 총글루타티온 함량이 51.2% 높게 나타났다. 같은 방식으로 흰점박이꽃무지 유충으로 실험한 결과 활성산소 제거 성분 23%, 총글루타티온이 34%가 높았으며, 간 손상 발생 효소는 35~38% 낮았다.
또 도농기원은 두 식용곤충 식품원료 등재에 맞춰 두 곤충을 활용해 분말·환 등 다양한 제조형태를 개발하고 제조방법을 공개했다. 제조방법은 도농기원 홈페이지(nongup.gg.go.kr)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