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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아침 희망을 여는 현장⑵수출딸기 생산 진주 박용석씨 글의 상세내용
제목 새아침 희망을 여는 현장⑵수출딸기 생산 진주 박용석씨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5-01-05 조회 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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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아침 희망을 여는 현장⑵수출딸기 생산 진주 박용석씨

“품질로 세계 소비자에 인정 받겠다”



8동하우스서 하루 150㎏ 수확…지난해 20만달러 수출탑 쾌거

친환경제제 등 정부 지원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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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수곡면의 수출딸기 농가인 박용석·조병숙씨 부부가 한창 익기 시작한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돈이 주렁주렁
달리는구나.”



 대한 추위가 울고 간다는 소한(1월6일)을 앞두고 온 세상이 몸을 웅크린 요즘. 경남 진주시 수곡면 창촌리에서
딸기농사를 짓는 박용석(47)·조병숙씨(43) 부부의 새해 첫걸음은 그 어느 계절보다, 그 누구보다 분주하면서도 가볍다. 지난해 가을부터
애지중지 키운 딸기가 본격적으로 익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른 아침부터 고랑을 오가며 딸기를 수확한다고 허리 펼 새가 없지만, 알알이 ‘돈’을
따는 기쁨만큼은 그간의 수고와 피로를 씻고도 남는다.  



 “몸은 피곤해도 기분은 최고지요. 지금이 1화방 성수기인데, 여덟동
하우스에서 하루 150㎏씩은 너끈히 나옵니다.”



 수곡농협(조합장 정연명) 수출딸기공선출하회 회원으로 5940㎡(약 1800평)의
시설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 박씨는 지난해 진주시로부터 20만달러 수출탑을 받은 수출유공자로, 공선출하회 내에서도 단위당 최고 생산량을 자랑하는
선도농가이기도 하다. 그는 특히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해 모종때부터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한편 과감한 적화ㆍ적과를
시행중이다.



 15년 전 귀농한 박씨는 초창기에는 내수용 딸기인 <장희>를 재배하다가 2009년 수곡농협 수출딸기공선회가
꾸려지며 회원으로 참여, 수출 품종인 <매향> 농사에 뛰어들었다.



 수곡면은 단일 면으로서는 우리나라 최대의 딸기
생산지로, 83농가로 구성된 수곡농협 수출딸기공선회는 지난해 총 1000여t의 <매향>을 생산해 전량 동남아·러시아 등지로 수출,
700만달러라는 기념비적인 수출고를 올리기도 했다.



 도전을 좋아하는 독농가이기도 한 박씨는 “재배와 유통 전 과정에서 고급
기술과 세심한 관리를 요하는 딸기는 자유무역협정(FTA) 시대에 빛을 볼 수 있는 유망 품목”이라며 “향후 거대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품질우위로 가야 한다”고 단언한다. 그만큼 고품질 딸기 생산은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박씨에게 바람이 있다면
농업인들의 의지에 발맞춰 행정기관에서도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는 것. 수출딸기의 경우 수입 당사국의 잔류농약기준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병해충
관련 약제를 모두 고가의 친환경제제로 써야 하는데, 이에 대한 충분한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 수출길을 농가와 수출업체가
모두 뚫어야 하는 것도 고충이다.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딴 딸기를 오전·오후 두차례 공동선별장으로 실어나르는 박씨는 그
시간만큼은 꼭 아내 조씨를 옆자리에 앉힌다. 잠시라도 아내에게 허리 펼 시간을 주기 위해서다. 3~4월 성출하기를 제외하고는 부부 노동력만으로
수확작업이 가능한 건 손끝 야무진 아내 조씨의 공이 크기 때문이다.



 세계 소비자들에게 당당히 인정받는 자신들의 딸기에 누구보다
자부심이 강한 박씨 부부는 “수출길만 많이많이 열어주면 얼마든지 최고를 만들어 보이겠다”며 선별장으로 힘차게 차를 몰았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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