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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최고농업기술명인을 찾아서⑴채소분야 이진우씨 <경북 의성> 글의 상세내용
제목 [기획]최고농업기술명인을 찾아서⑴채소분야 이진우씨 <경북 의성>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5-01-05 조회 447
첨부  
[기획]최고농업기술명인을 찾아서⑴채소분야 이진우씨 <경북 의성>

마늘 생분해비닐 덮어 인건비 ↓


비닐값 두배지만 유인작업 등 줄어 생산비 낮춰

주아재배 도입…종구비 절반 줄고 수량은 갑절

 기술은 농업경쟁력 향상의 핵심이다. 농산물은 재배기술에 따라 수량·품질·생산비 등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이는 농가 소득과도 직결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말 ‘2014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4명을 선정했다. 채소·과수·화훼·축산 등
4개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은 이들의 사례는 다른 농가들이 참고해볼만 하다. 채소부문 이진우씨(경북 의성), 과수부문
김정오씨(경남 거창), 화훼부문 박노은씨(충남 태안), 축산부문 양의주씨(경기 화성) 등 기술명인들의 영농노하우를 4회에 걸쳐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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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 마늘 재배농가 이진우씨가 생분해비닐로 피복한 자신의 마늘밭을 살펴보고 있다.




 “생분해비닐을 사용해 인건비를
줄였습니다.”



 경북 의성에서 1만9800㎡(6000평) 규모로 마늘을 재배하고 있는 이진우씨(65)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생산비
절감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씨는 “마늘은 가을철 파종 후 동해방지·생육촉진 등을 위해 비닐로 피복해줘야 한다”면서
“이후 봄이 되면 비닐에 구멍을 뚫어 싹을 바깥으로 유인해야 하는데 생분해비닐 사용 시 이 같은 작업시간이 대폭 줄어든다”고 말했다.
생분해비닐은 따로 구멍을 내지 않아도 싹이 비닐을 뚫고 자라난다는 것.



 그는 “싹을 일일이 유인하려면 많은 인력이 필요한데,
작업환경이 불편해 인력수급마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생분해비닐을 피복한 뒤 토양과 잘 밀착시키면 구멍을 뚫어주지 않아도 70~80%의
싹이 비닐 위로 올라오는 만큼 나머지 20~30%만 유인작업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생분해비닐은 피복 후 따로 제거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단다. 이씨는 “기존 비닐의 경우 4월 중순경엔 지온상승을 막기 위해 걷어내야 하는데 생분해비닐은 그냥 흙으로 덮어두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친환경적인 소재로 만들어져 토양 속에 그대로 놔두면 자연스레 녹아버린다는 것이다.



 생분해비닐의 가격이 일반
비닐과 견줘 두배가량 비싸지만 인건비 절감효과가 10α(300평)당 20만원 정도나 돼 경제성은 충분하다고 그는
얘기했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그의 노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씨는 고품질 마늘을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해 주아재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주아재배란 마늘 줄기 끝에 붙어있는 작은 열매인 주아를 채취해 씨마늘로 활용하는 기술로, 바이러스 감염이 적고 수량 증대에
효과적이다.



 주아재배 도입 후 종구비는 절반으로 줄었고 수량은 10α당 900㎏에서 1700㎏으로 두배 정도 늘어났다는 게 그의
설명. 덕분에 이씨는 현재 마늘에서만 매년 1억원 정도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신기술 연구에 계속 매진할
계획이다. 이씨는 “수입 농산물과의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농가 스스로 끊임없이 자기계발에 나서야 한다”면서 “생산비를 낮추고 수량·품질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국내 마늘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010-4598-0576.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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