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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선의 우리 약초 이야기(60)만병초 글의 상세내용
제목 허은선의 우리 약초 이야기(60)만병초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5-01-14 조회 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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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선의 우리 약초 이야기(60)만병초

잎·뿌리 달여 마시면 무좀·습진 등 효과


독성 강해 과량 섭취땐 목숨 위협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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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
가지 병을 고친다’는 뜻의 만병초(萬病草)는 진달래과에 속한다.



 사철 푸른 떨기나무인 만병초는 잎이 두껍고 긴 타원형이며 가지
끝에 모여 붙는다. 높이 20~60㎝에서 5m까지 자라는 것 등 다양하고, 꽃 색깔에 따라 만병초(흰색), 노랑만병초, 홍만병초로 나뉜다.
꽃향기가 칠리(七 里)를 간다 하여 칠리향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꽃으로 향수를 만들기도 하며 제사를 지낼 때 향나무 대신 말린 꽃과 만병초 잎을
태우기도 한다.



 해발 700m 이상 높은 산에서 무리지어 자생하며 추운 겨울이 되면 잎을 뒤로 말아버린다. 이는 자신을 스스로
추위에서 보호하고 수분 증발을 막고자 함이다.



 약재로 쓰이는 부위는 바로 이 잎인데 이른 봄과 늦가을, 겨울에 채취하여 말려서
쓴다.



 만병초 잎에는 안드로메도톡신과 쿠에르세린, 우르솔산, 타닌질, 피페린 등의 성분이 들어 있는데 그중 강한 독성을 지닌
성분이 안드로메도톡신이다. 이 성분 때문에 만병초를 잘못 먹으면 맥박을 서서히 내려 혈압을 낮추며 소변의 양도 줄어들고 설사를 일으킨다. 또한,
부교감신경 유사작용이 있어 과량 섭취할 때엔 토하거나 메스꺼움, 식은땀, 심한 경련을 일으키며 호흡중추의 마비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이 성분을 적당량, 알맞게 활용하면 혈압을 내릴 수 있는 등 이름값을 톡톡히 한다.



 고혈압과 당뇨병, 심부전증 등의 심혈관계 질병에는 단삼, 방풍과 함께 쓴다.



 신경통 관절염, 두통에는 엄나무,
우슬과 함께 쓰면 좋고, 생리불순, 불임증, 비만증에는 익모초, 구절초와 쓰며, 간경화, 간염, 축농증, 중이염에는 도꼬마리와 함께
쓴다.



 무좀, 습진, 백반증에는 잎과 뿌리를 진하게 달여 쓰며 잎을 차로 마시거나 뿌리와 같이 술로 빚기도
한다.



 만병초는 아름다운 꽃과 향기 덕분에 화분과 정원수로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 봄에 종자를 파종해 번식시킨다. 만병초는 배수가
잘되는 토양의 직사광선 또는 반그늘에서 잘 자란다. 아열대성 기후에서는 반그늘에서 잘 자란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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