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대통령은 “우리의 FTA 시장 규모가 전세계 GDP(국내총생산)의 73%를 넘었지만, 여기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 개척해야 할 FTA 시장이 27%나 남았구나’ 하는 생각으로 진취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앞으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한·중·일 FTA 등 다양한 경제통합 논의 과정에서 우리의 국익을 극대화하는 전략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또 올 상반기에 출범하는 17개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관련해선 “창업 지원뿐만 아니라 농업 등 우리 산업 전반을 혁신하기 위한 거점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대기업과 지역의 중소·벤처기업의 상생모델도 만들어 가야 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혁신에는 타이밍이 있다”며 “혁신의 기회를 다 놓치고 힘 빠졌을 때 그때부터 부산을 떨어봤자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그것(혁신)을 딱 해야 하는 시기”라며 “우리가 모든 힘을 합해 해야 할 일을 이뤄냄으로써 몇십년 후 ‘아, 그때 혁신을 이뤄야 할 때 하지 못해 우리나라가 이렇게 됐구나!’ 하는 원망을 받는 세대가 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