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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네이버밴드 ‘딸기 이바구’ 농가 호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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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 농업기술센터 | 등록일 | 2015-02-13 | 조회 | 1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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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밴드 ‘딸기 이바구’ 농가 호응“영농기술 교류…삶의 활력까지 얻어요”농가·기술센터 연구사·대학교수 등 600명 활동농업현장의 애로 전문가들이 실시간 해결책 제시유머·재미있는 동영상 공유…보는 재미도 ‘쏠쏠’![]() 경남 밀양에서 딸기농사를 지으며 ‘딸기 이바구’ 네이버밴드의 리더도 맡고 있는 권해근씨(오른쪽부터)가 김민식·홍자영·박연자씨와 밴드에 올라와 있는 내용을 휴대전화로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딸기 재배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물어볼 데가 마땅치 않아 혼자 끙끙댔어요. 그러다 지인의 소개로 밴드에 가입했는데 아주 유용한 거예요. 실시간으로 사진을 찍어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베테랑 농가나 전문가들이 득달같이 해결책을 제시해줬어요. 수십년간의 재배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알려줘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몰라요.” 15년간 시설농사를 짓다 지난해 첫 딸기재배에 도전한 정기선씨(36·전북 고창군 성송면)는 ‘딸기 이바구’ 밴드에 가입하고나서 삶에 활력이 넘친다. 하루에도 몇번씩 밴드에 올라온 내용을 보면서 딸기농사의 생생한 기술을 배우는 재미가 여간 쏠쏠한 게 아니다. 뭔가를 물어보고 조언을 구하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내 일처럼 관심을 갖고 댓글이 줄줄이 달리는 것을 보면서 감동받았다. 그는 “초보 농군에게는 같은 작물을 재배하고 연구하는 이들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격의 없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게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다”고 말했다. 전국의 딸기농가·기술센터 연구사·대학교수·농협 판매담당자 등 600여명이 가입한 밴드가 있어 화제다. 경남 밀양의 청이네농장 대표 권해근씨(53·하남읍)가 운영하는 네이버밴드 ‘딸기 이바구’가 주인공이다. 지난해 7월에 만든 이 밴드는 작물의 병해충 및 재배와 관련한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활발하게 정보를 주고 받으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특히 초보농부나 처음 딸기농사를 짓는 귀농인에게는 열린 정보창고로 소문나면서 회원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운영자 권씨는 “종교와 정치만 빼고 뭐든지 다 얘기하라는 의미로 밴드이름을 딸기 이바구라고 지었다”면서 “지역마다 재배법은 다 다르지만 나름대로 터득한 노하우를 자세히 알려 주고, 문제를 실시간으로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소개 소개로 회원이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귀농 1년차인 서준호씨(50·전남 화순 능주면)는 최근 밴드에 글을 올렸다. 딸기가 익을 단계가 아닌데 열매가 익는 게 이상해 어떻게 조치를 취해야 할지 몰라 사진과 함께 의견을 구했다. “모주가 탄저에 감염된 상태로 보인다며 뽑아내는 게 좋겠다”고 해서 그렇게 했다. 서씨는 딸기농사에서 부딪히는 문제와 애로를 밴드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 권씨 역시 지난해 가을 딸기를 정식할 때 ‘밴드’ 덕을 톡톡히 봤다. 딸기모종을 심다 부족해 밴드에 ‘모종을 급히 구한다’는 글을 올렸다. 예전 같으면 며칠에 걸쳐 여기저기 물어 겨우 정보를 얻을 수 있었는데, 지난해에는 단 몇분 만에 모종을 구하는 데 성공했다. 밴드가 영농기술 정보만을 나누는 곳은 아니다. 시시콜콜한 이야기는 물론 유머나 재미있는 영상을 공유하면서 일상의 단조로움에서 탈출하기도 한다. 홍자영씨(47·경남 밀양 삼랑진읍)는 “농사일을 하다 잠시 쉴 때는 자연스럽게 밴드에 들어가서 내용을 살펴본다”면서 “회원들이 올린 글을 보면서 나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기도 하고, 재미있는 글이나 동영상을 보면서 실컷 웃다가 다른 사람한테 전달해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딸기 이바구는 재배경험과 기술을 서로 주고받으며 이야기꽃도 피우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영준 전남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연구사는 “소통방법 중의 하나인 밴드는 대학이나 기관의 전문가에게 문제점을 보여주고 정보를 바로 얻을 수 있어 농가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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