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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미·호주산 쇠고기값 ‘껑충’…한우 가격경쟁력 상승 기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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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 농업기술센터 | 등록일 | 2015-03-06 | 조회 | 9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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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주산 쇠고기값 ‘껑충’…한우 가격경쟁력 상승 기대현지 가뭄·중국 수입량 급증…수입가 20% 올라![]() 미국·호주산 쇠고기 수입가격이 큰 폭으로 오름세를 보이자 한우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세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1월 미국산 쇠고기 1㎏의 수입가격(관세 등 각종 제비용 포함)은 1만1294원으로 1년만에 20.8%나 상승했다. 호주산 쇠고기(1㎏ 기준)의 수입가격 역시 1년 전보다 21.1% 오른 9224원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이들 수입쇠고기의 국내 소매 가격도 덩달아 뛰고 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조사한 수입쇠고기 1㎏의 소매가격 현황을 보면 2일 기준 미국산 갈비살(냉장)은 3만2350원으로, 1년 전(2만6988원)에 비해 19.8%나 올랐다. 호주산 불고기용(냉장) 쇠고기도 1년 전 1만9160원하던 소매가격이 이날은 2만3619원(23.2% 상승)까지 치솟았다. 관련업계는 미·호주산 쇠고기의 수입가격이 이처럼 껑충 뛴 것에 대해 현지에 최근 몇년 동안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면서 소 사육기반이 약화된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육류수출협회 한국지사는 최근 발표한 미국육류시장동향 보고서에서 “미국의 경우 지난 몇년간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방목지 상황이 매우 좋지 않았던 결과 소 사육마릿수가 감소했다”면서 “지난해 미국의 쇠고기 생산량은 1103만t으로 전년에 비해 약 5.4%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호주 역시 2013년과 2014년 연속적인 가뭄을 겪으며 소 사육마릿수가 줄어 쇠고기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중국이 경제성장에 따라 쇠고기 수입국 대열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양국의 쇠고기를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떠오른 것도 가격 상승을 더욱 부채질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의 쇠고기 수요 증가로 미국·호주산 쇠고기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는 얘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국 광저우 무역관은 “중국의 쇠고기 수입액이 2010년 7750만달러, 2011년 8597만달러, 2012년 2억4317만달러, 2013년 12억183만달러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중국의 쇠고기 수입량이 급증 추세를 보이자 국내 축산업계는 한우산업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며 크게 반기고 있다. 중국의 쇠고기 수입 증가는 시장원리에 의해 미·호주산 쇠고기의 수입단가를 올리는 결과를 낳게 돼 한우고기의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김영원 전국한우협회 국장은 “중국의 쇠고기 수입 증가로 미·호주산 쇠고기 가격이 상승한 것은 분명 한우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양국에 가뭄이 해소되면 쇠고기 생산량이 늘어 수입가격은 다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두 국가의 쇠고기는 자유무역협정(FTA)에 의한 관세 혜택을 입고 국내 쇠고기시장을 무섭게 파고들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32%였던 미국산 쇠고기의 관세율은 올해 29.3%, 내년에는 26.6%로 떨어질 예정이다. 종전 40%의 관세가 부과됐던 호주산 쇠고기도 한·호주 FTA 발효 2년차인 올 1월부터는 34.7%로 관세율이 내려갔다. 이병오 강원대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는 “한우고기가 미·호주산 쇠고기와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선 품질과 안전성 면에서 차별화를 이루고, 생산비를 낮춰 보다 싼 값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방안부터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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