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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연간 500만포기 우량모종 생산 안병주씨<경기 여주> 글의 상세내용
제목 [이사람]연간 500만포기 우량모종 생산 안병주씨<경기 여주>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5-03-06 조회 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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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연간 500만포기 우량모종 생산 안병주씨<경기 여주>

농가 맞춤형 육묘…제때 공급


기본에 충실한 것이 성공비결


6000평 규모 한해 30억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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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활착실에서 안병주 대표가 모종을 살펴보고 있다. 자연광 대신 LED 빛으로 채소 모종을 키우는 이 시설은 활착률을 높이는 등 질 좋은 모종 생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경기 여주시 가남읍 여주육묘장 안병주 대표(55)는 육묘에 관한 한 입지전적인물로 꼽힌다. 육묘라는 말이 생소하던 1990년대 초 육묘사업에 뛰어들어 현재 전국에서 손꼽히는 대형 육묘장으로 키워낸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안 대표가 육묘와 인연을 맺은 건 199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젖소를 키우던 그가 우연히 5280㎡(1600평) 밭에 채소 농사를 지으며 육묘의 중요성에 눈을 뜬 것. 물론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다. 7명의 지인들과 영농법인을 만들어 야심차게 육묘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시작한 지 1년 만에 1억원의 빚을 떠안게 된 것.



 “선택의 기로에 섰었죠. 경영여건이 어렵게 되면서 사업을 접어야 할지 결정해야 했으니까요.”



 이때 다른 이들은 지분을 정리해 육묘장을 떠났지만, 그는 잘나가던 젖소 농장을 팔아 육묘사업에 투자하는 모험을 강행했다. ‘모종을 잘만 키우면 승산이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그 길로 그는 온힘을 쏟아부으며 육묘 농사에 매달려 지금은 1만9800㎡(6000평) 규모의 생산시설에서 한해 30억여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공한 농업인으로 자리 잡았다. 그의 농장에서는 지난해에만 토마토·오이·가지 등 다양한 과채류 모종 500만 포기를 생산해 도내는 물론 강원·충남 등 전국 각지에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육묘는 한해 농사를 가름할 만큼 중요합니다. 제가 직접 농사를 짓는다는 생각으로 온 신경을 쓰는 이유도 여기에 있죠.”



 그는 지금도 수익금의 대부분을 시설 등에 투자하면서 최고 품질의 육묘 생산에 힘을 쏟고 있다. 지열냉난방기· 발광다이오드(LED)활착실·환경제어기·보온커튼 등 육묘장에서 갖출 수 있는 모든 시설을 갖춘 것도 최고의 모종 생산을 위한 그만의 노하우인 셈이다.



 하지만 이런 첨단시설에도 불구하고 그는 요즘도 새벽 일찍 일어나 육묘장을 한바퀴 도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틈만 나면 활착실이며 접목실 등을 찾아 생산과정 전체를 챙기는 것도 잊지 않는다. 육묘장의 모든 작업은 체계화된 공법에 의해 이뤄지지만, 발아·접목·활착을 거쳐 생육실에 들어온 모종은 사람이 눈으로 보고 만지며 병해충 여부 등을 판단해야 최상의 모종으로 자라기 때문이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여주육묘장에서 생산되는 모종은 뿌리의 발육상태가 좋고, 병해충에 강하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한결같은 평가다. 이곳에서 생산한 모종만 찾는 단골만 해도 전국 600~700농가이다.



 안 대표는 성공 비결을 묻는 질문에 “기본을 지키면 된다”고 잘라 말한다..생육 환경을 깨끗하게 해주고, 주야간 온도 차를 맞춰주며, 작물 특성에 맞춰 물을 주는 기본에 충실하면 된다는 것. 여기에 주문자 특성에 맞춰 제때, 제대로 된 모종을 공급하는 게 비결이라고 말하는 그는 2012년 부인 최희덕씨와 함께 새농민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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