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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목시장 기지개…“올해 어떤나무 심을까” 글의 상세내용
제목 묘목시장 기지개…“올해 어떤나무 심을까”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5-03-13 조회 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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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목시장 기지개…“올해 어떤나무 심을까”


충북 옥천묘목시장, 물량 평년과 비슷한 수준

아로니아 인기…매실·감·블루베리 큰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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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현 옥천군 산림특구팀장(왼쪽)과 김덕규 국제농원 대표가 올해 묘목 수급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올해 대부분의 유실수들은 공급량이 부족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충북 옥천지역 묘목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올해 묘목시장은 ‘귀하신 몸값’을 자랑했던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아직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되지는 않았지만 일부 인기 과수 품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지난해보다 다소 낮은 값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숙련된 일손이 많이 드는 접목묘는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틈새시장을 노린 일부 특수품목은 수요가 늘면서 부르는 게 값이 되고 있다.



 



 ◆묘목값의 양극화=묘목 단일 거래시장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옥천군 이원면. 이곳 묘목 생산농가와 상인들에 따르면 2년간 따뜻한 겨울을 보낸 덕분에 농가로부터 출하되는 묘목 물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언피해의 영향으로 공급물량이 크게 부족했던 지난해에 비해서는 20~30%가량이나 증가한 상황. 



 군 산림녹지과 김우현 산림특구팀장은 “최근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묘목 거래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며 “농촌 고령화와 생산비 증가로 묘목 공급량이 부족할 것으로 걱정했지만 겨울철 좋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시장에 들어오는 물량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사과와 배·포도·복숭아 등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유실수의 묘목값은 공급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값 하락에 대한 우려를 씻고 평년 수준의 보합세를 유지하는 등 나름대로는 선방(?)을 하고 있다.



 특히 접목묘의 경우 생산량이 줄고 수요는 그대로여서 지난해보다 50% 이상 값이 뛰고 있는 상황. 복숭아 실생묘에 접목을 하는 자두와 살구의 접목묘는 품귀현상마저 보여 한그루당 4000~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농가들이 재배를 기피하는 품목의 경우 값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수확기 때 값이 좋지 않았던 매실은 2014년보다 한그루당 40~50% 폭락한 2500~3000원 선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언피해에 상대적으로 약한 감도 농가들이 재배를 기피하고 있는 탓에 묘목값은 지난해보다 30%나 폭락한 실정이다.







 ◆지는 블루베리, 뜨는 아로니아= 특수품목의 강자로 군림했던 블루베리가 올해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몇년간 재배면적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블루베리는 현재 전국적으로 포화 상태를 보여 묘목시장도 덩달아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다.



 반면 재배가 쉽고 내한성이 강한 아로니아는 묘목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TV 등 언론매체에서 자주 보도되면서 건강식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년생 묘목이 현재 1000원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주문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값이 더욱 오를 것으로 묘목시장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게다가 방송전파를 탄 뒤 묘목시장에 선보이는 일부 생소한 품목의 경우 정해진 기준값이 없다보니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옥천이원묘목영농조합 관계자는 “최근 TV에서 소개됐던 그라비올라만 하더라도 1월에는 씨앗 1㎏ 한봉지에 9만원에 팔렸는데 최근에는 20만원까지 호가하고 있으며, 특히 싹이 나온 모종은 한포기당 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을 정도로 시장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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