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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 물러가고 봄날씨 회복…농산물 유통시장 기지개 글의 상세내용
제목 꽃샘추위 물러가고 봄날씨 회복…농산물 유통시장 기지개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5-03-17 조회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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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 물러가고 봄날씨 회복…농산물 유통시장 기지개

감자·풋고추 등 채소 대부분 가격 호조


대형마트 할인 경쟁…산지에 영향 촉각



 어깨를 움츠리게 했던 꽃샘추위가 3월 둘째주말을 전후해 풀리면서 농산물 유통시장도 본격적인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산지와 시장 관계자들은 2월 하순에 찾아온 황사에다 3월 초순 전국을 강타한 때아닌 한파 등 변덕스러운 봄날씨가 보름 가까이 이어지다 서서히 제모습을 찾을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주요 농산물의 수급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이원진 농협 청과사업단 채소부장은 “제주산 <대지>감자 출하가 조기 종료되면서 감자 수급이 다소 불안한 것을 제외하면 주요 채소류의 시세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라면서 “날씨가 고르지 못해 <청양>고추 등 일부 지역의 출하량이 예년보다 다소 줄긴 했지만 대부분 채소들은 출하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13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감자는 20㎏들이 상품 한상자당 3만6300원 선으로 지난해 이맘때(3만2200원 선)보다 4000원 이상 높게 거래됐다. <청양>고추도 10㎏들이 상품 한상자당 6만9000원 선에 거래되며 예년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설 명절 직전인 2월17일 19만원 선까지 반짝 오른 것에 비하면 크게 낮은 것이지만, 지난해 이맘때 시세를 5000원~1만원 정도 웃도는 값이다.



 노호종 경남 진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 본부장은 “3월 초순까지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풋고추 주산지인 경남 밀양·진주의 수확량이 다소 줄어든 것 같다”면서도 “따뜻한 날씨가 계속될 경우 야외 활동이 증가해 가격이 하락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대형 유통업체들도 가격 할인 등 판촉행사에 속속 돌입하며 봄철 나들이객의 수요를 잡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홈플러스가 10일 50여개 주요 신선식품의 가격을 낮추겠다고 선언하면서 주요 업체간 가격 인하 경쟁이 불붙은 상황. 홈플러스는 12일 파프리카를 한개당 1800원에서 1000원으로, 감자를 100g당 600원에서 430원으로 각각 내렸다. 이런 홈플러스발 가격 할인 공세에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반나절 또는 하루 차이로 적극 대응하면서 가격 인하 바람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마트는 홈플러스 전단이 배포되기 직전인 11일 제작한 12일자 전단에서 딸기를 1.7㎏들이 한팩당 1만900원으로 기습 인하했고, 롯데마트는 12일 오후 ‘(홈플러스 가격 인하에 대한) 롯데마트 공식 입장’이란 자료를 통해 “홈플러스의 가격 인하는 매년 진행하는 창립 행사 수준과 비슷하다. 주요 품목에서 당사(롯데마트) 가격이 경쟁사(홈플러스)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가격 우위에 있다”고 주장하는 등의 촌극을 빚기도 했다.



 이광식 경북 성주조합공동사업법인 팀장은 “업체 간 가격 인하 전쟁이 산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도 하지만 참외와 딸기 등 제철 과일의 소비를 진작시키는 측면도 없지 않다”며 “2년 연속 침체됐던 농산물 유통시장이 올봄을 계기로 살아났으면 한다”고 전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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