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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 ‘흰날개무늬병’ 조기진단·방제 가능 글의 상세내용
제목 과수 ‘흰날개무늬병’ 조기진단·방제 가능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5-04-01 조회 2540
첨부  

과수 ‘흰날개무늬병’ 조기진단·방제 가능


울산농기센터 ‘온수점적처리방제기술’ 현장시연회 열어

5~10월경 나무주변에 뽕나무가지 심어 균사체 여부 확인

병걸린 나무에는 온수 공급해 토양온도 35℃까지 높여 살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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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이 든 배나무를 온수를 이용해 흰날개무늬병(백문우병)을 방제하기 위해 점적호스를 설치한 모습.



 과수
흰날개무늬병(백문우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온수를 이용해 방제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울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정대화)는 흰날개무늬병으로 인한 과수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에서 개발한 ‘온수점적처리 방제기술’을 최근
울주군 서생면 위양리 한정규씨 배 과수원에서 현장시연회를 열었다.



 흰날개무늬병은 곰팡이균이 사과·배·포도 등 과수류의 뿌리를 썩게
해 죽게 하는 병이다. 배나무에 생기면 잎색이 누렇게 변하고 새가지 생육이 나빠지며 조기에 낙엽이 지는 등의 피해를 일으킨다. 이를 방제하기
위해 화학합성농약을 사용할 경우 많은 양의 약액을 토양에 관주해야 해 환경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약제비용도 많이 든다. 또한
치료 효과도 높지 않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온수점적처리 방제기술은 흰날개무늬병의 병원균이 35℃ 이상의 온수에서 죽는 점을
이용해 나무 주변에 온수를 공급해 토양온도를 높여 병원균을 살균하는 방법이다. 이 온수치료는 토양환경에 대한 영향이 적고, 방제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용도 농약사용의 20% 수준으로 낮다.



 우선 병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나무는 뽕나무 가지를 이용해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 직경 2㎝·길이 30㎝의 뽕나무 가지를 배나무 주간부에서 반경 10㎝ 이내에 한 나무당 8~12개 20㎝ 깊이로
삽입한다. 20~30일 후 가지를 빼내 병균의 균사체가 부착됐는지 확인하면 된다. 진단시기는 5~10월이 적당하다.



 치료는 병에
걸린 나무를 중심으로 20㎝ 간격으로 점적호스(길이 70m)를 동심원 모양으로 배치한다. 호스를 설치할 때는 지표면이 가능한 평탄하게 만든다.
호스를 배치한 후 농업용 필름으로 피복하고 다시 그 위에 부직포를 덮어 보온효과를 높여 준다. 그 다음 온수점적처리기를 사용해 50~55℃의
온수를 호스로 공급한다. 나무 한 그루당 2t 정도의 온수가 필요하며 처리시간은 10시간 전후다. 온도계를 사용해 지하 30㎝ 깊이의 토양
온도가 35℃를 넘으면 온수 공급을 중단한다. 이렇게 하루 정도 놔뒀다 제거하면 된다.



 배 흰날개무늬병을 기존의 화학적방제를
이용하면 최고 63%의 방제효율을 기대할 수 있지만 온수점적처리의 경우 90% 이상의 방제효율을 10개월 이상 유지할 수
있다.



 송장훈 농진청 배연구소 박사는 “흰날개무늬병은 과수작물의 공통 병해로써 토양으로 전염돼 방제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하지만
조기진단과 함께 온수점적처리로 방제하면 비용 절감은 물론 방제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상 울산농기센터 기술지도과
주무관은 “흰날개무늬병과 같이 실제 농업현장에서 방제가 어려운 병해충에 대해 농가 현장연시회로 조기진단과 방제기술을 보급해 안정적인 과실생산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면서 “기존 배나무가 이유 없이 고사하는 등 흰날개무늬병이 의심될 경우엔 농기센터로 즉시 현장지원을 요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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