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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송아지 입식철…전남 목포무안신안축협 가축시장 가보니 글의 상세내용
제목 [현장]송아지 입식철…전남 목포무안신안축협 가축시장 가보니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5-04-02 조회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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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송아지 입식철…전남 목포무안신안축협 가축시장 가보니

껑충 뛴 경락값에도 응찰 ‘열기’


104마리 10여분만에 거래완료


수송아지 평균 234만원·암송아지 197만원

한우 값 회복세 영향…“팔때 생각” 목소리도


포토뉴스

3월26일 전남 무안군 일로읍 목포무안신안축협 가축시장. 송아지 입식을 위해 시장을 찾은 농가들이 송아지를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3월26일
오전 10시 전남 무안군 일로읍 목포무안신안축협 가축시장. 앞서 열린 큰소 경매가 마무리되기 전이었지만 송아지가 있는 한쪽 계류대엔 입식을 위해
장을 찾은 농가들로 넘쳐났다. 이들은 현황판에 기록된 출생일자·생체중 등 각종 정보와 송아지 외관 등을 꼼꼼히 살피며 좋은 송아지를 고르느라
여념이 없었다.



 경매 시작을 알리는 방송이 흘러나오자 농가와 중개인들은 재빨리 전자입찰기로 응찰에 나섰고, 불과 10여분 만에
모든 거래가 완료됐다. 이날 경매장엔 수송아지 71마리, 암송아지 33마리 등 모두 104마리의 송아지가 나와 새주인을 찾아갔다. 한마리당 평균
경락가격은(6~7개월령 기준) 수송아지가 234만원, 암송아지가 197만원. 최고가는 수송아지 286만원, 암송아지 248만원이었다.



 농가와 중개인들은 평소보다 높아진 경락가격에 놀라면서도 어쩔 수 없이 이같은 흐름을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송아지
8마리를 구입한 윤재열씨(45·나주시 세지면)는 “2개월 전과 비교해 경락가격이 수송아지의 경우 한마리당 50만~70만원 정도 올랐다”며
“생산비가 부담스럽지만 축사를 놀릴 수 없어 입식에 나섰다”고 말했다.



 실제 한우 송아지(6~7개월령)의 전국 평균가격은
수송아지의 경우 지난해 3월 219만원에서 7월 276만원까지 올랐다가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연말엔 226만원 선까지 떨어졌다. 그러던 것이 올
1월 231만원으로 올라서더니 3월26일에는 254만원을 기록한 상태다. 같은 기간 동안 전국 암송아지값도 145만원에서 212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에 대해 현장에서 만난 한 중개인은 “폐업신청 등으로 번식농가수가 줄어들면서 경매에 나오는 송아지 마릿수는 감소한 반면
비육농가의 입식의향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전체 사육마릿수 감소와 소비 증가로 되살아나고 있는 한우 도매값이 비육농가들의 입식을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1월 평균 1만3900원, 2월 평균 1만4200원이었던 한우 평균 도매값(지육 1㎏ 기준)이 3월
들어 1만3900~1만4800원대를 기록하며 조금씩 오르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한우 사육마릿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는 2017년까지는 계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상로 목포무안신안축협 과장은 “설 명절 이후 한우고기 소비가 살아나고 있어 한우 도매값이
조금씩 오르고 있다”며 “농가들이 비육을 위해 입식에 적극 나서고 있고 전체 사육마릿수도 평년에 비해 감소한 탓에 송아지 가격과 한우 도매값은
당분간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송아지 가격이 크게 올랐는데도 비육농가들이 적극적으로 입식에 나서자
한우를 출하할 때 자칫 생산비도 건지지 못하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도 한우 비육우 생산비(100㎏ 기준)는 90만1000원으로, 600㎏짜리 한우를 비육, 출하할 경우 한마리당 540만6000원을
받아야 생산비를 건질 수 있다. 그러나 송아지 가격이 현재와 같이 높게 형성될 경우 생산비도 덩달아 높아져 최종 판매값이 생산비를 밑돌 수
있다는 것이다.



 김영원 전국한우협회 국장은 “현재 소 경락값이 좋다고 해도 시장흐름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무리해서
송아지를 입식하면 나중에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사육비·경영비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입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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