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오후에 농부산물 쓰레기 소각 조심하세요.”
올해 극심한 봄 가뭄에다 산불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강원도 산불은 주로 오후 시간대 논·밭두렁 태우기 및 쓰레기 소각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34건으로, 84.77㏊를 태워 38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는 2012년과 2013년 한해 동안 발생한 산불 건수인 44건과 37건에 육박하는 수치다. 또 지난해 발생한 73건의 절반 수준이다.
산불 원인별로는 농산물·쓰레기 소각이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입산자 실화 8건, 담뱃불 실화 2건 등이다.
발생 시간대별로는 오후가 26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오전 6건, 야간 2건 등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산불 방지를 위해 농촌지역 빈집 절도 예방 활동 시 논·밭두렁 태우기 및 쓰레기 소각을 금지·계도하는 활동도 병행하기로 했다.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