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농업기술센터는
당신의 꿈과 함께합니다.
제목 | [기획]FTA 시대…축산 비결 대공개⑼산양 키워 산양유 생산 최수원씨 <충남 논산> | ||||
---|---|---|---|---|---|
부서명 | 농업기술센터 | 등록일 | 2015-04-09 | 조회 | 1799 |
첨부 | |||||
[기획]FTA 시대…축산 비결 대공개⑼산양 키워 산양유 생산 최수원씨 <충남 논산>넓은 목초지 방목…항생제 안먹여쌀겨·유용미생물 등 섞어 만든 사료 급여새끼 산양, 물 대신 전지분유 희석액 먹여![]() 충남 논산에서 7년째 산양을 사육 중인 최수원씨가 생후 한달된 새끼 산양들을 돌보고 있다. 단백질 및 지방 구성이 모유와 유사해 영양분이 풍부하고 소화 흡수력이 높은 점 등 다양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는 산양유. 이 같은 산양유를 넓은 목초지에서 방목한 산양을 통해 생산, 인터넷으로 판매하고 있는 이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바로 충남 논산에서 산양 40여마리를 사육하는 최수원씨(67·여·은진면). 당일생산·당일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 최씨에겐 ‘재고가 쌓인다’는 것은 남의 얘기다. 하루 25ℓ라는 다소 적은 양을 생산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최씨의 산양유를 접해 본 이들이 재구매와 함께 주변에 제품을 소개하면서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기 비결에 대해 그는 “친환경 무항생제 사육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낮 동안엔 5만여평의 목초지에 산양을 풀어놓고 풀을 먹인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사료나 항생제 등은 일절 먹이지 않는다. 대신 부족하다 싶은 영양분은 그가 직접 만든 사료로 보충하고 있다. 최씨는 320㎏의 쌀겨에 유용미생물 20ℓ, 황설탕 1㎏을 혼합해 발효시킨 뒤 깻묵과 함께 급여한다. 유용미생물과 깻묵은 소화를 돕고 황설탕은 사료의 기호성을 높인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건강한 사료를 먹고 자라난 산양이 신선한 산양유를 생산하는 것은 당연지사. 또 최씨는 새끼 산양을 잘 키우기로 소문이 나있다. 올해 태어난 20여마리의 새끼들은 이미 분양신청이 끝난 상태. 그가 키운 새끼 산양은 크기가 크진 않지만 활동적이고 유난히 사람을 잘 따른다. 그는 새끼 산양이 태어나면 생후 일주일이 채 지나기도 전에 어미와 분리시켜 축사에서 키운다. 어렸을 때부터 사람 손을 타야 유대감이 형성되고 나중에 젖을 짤 때도 손쉽게 작업할 수 있다는 게 그 이유다. 새끼 산양이 지내는 축사에서 특이한 점은 물이 있어야 할 자리에 하얀 액체가 대신하고 있다는 것. 바로 전지분유다. 그는 “어미 젖을 뗀 새끼들에게 영양분을 보충시켜 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지 생각하다가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가 적절하게 들어있는 전지분유를 선택하게 됐다”며 “물에 연하게 희석해서 급여하니 새끼 산양들이 거부감 없이 먹으며 수분과 영양을 보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최씨는 혼자서 산양을 사육하며 산양유를 소량 생산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주문량에 맞춰 향후 사육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그는 “친환경 먹거리를 생산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산양은 초보 귀농인이나 고령 농가들이 키우기 쉬워 앞으로 국내 축산에서 유망 축종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
|
다음 | |
---|---|
이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