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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품 제주감귤로 만든 ‘과즐’ 대박 글의 상세내용
제목 비상품 제주감귤로 만든 ‘과즐’ 대박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5-04-14 조회 2162
첨부  

비상품 제주감귤로 만든 ‘과즐’ 대박


감귤과즐영농법인, 연매출 6억

고소하고 달콤한 맛에 입소문

비상품과 처리 걱정 덜어 보람

낱개포장 제작…중국수출 앞둬



포토뉴스

현무순 감귤과즐영농법인 대표가 조리실에서 포장한 ‘귤향과즐’을 들어 보이고 있다.




 “고소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한 게 중독성이 강하다.” “짝퉁이 더 많으니 조심해야 한다.”



 100% 감귤즙으로만 반죽해 튀긴 과자에 쌀
튀밥을 묻혀 만든 <귤향과즐>을 두고 소비자들이 하는 말이다.



 상품화한 지 5년 만에 연간 매출 6억여원을 올리면서
농업인들이 만든 대표 감귤 가공품으로 주목받는 <귤향과즐>은 2009년 10월 서귀포시 신효동에서 감귤농사를 짓는 여성농업인 15명이
뭉치면서 탄생했다.



 신효마을 생활개선회원인 이들은 크기가 너무 크거나 작아서 비상품으로 분류되는 귤을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에 착안, 이마를 맞대고 비상품 감귤을 이용해 뭐라도 만들어 보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어릴 적 제사상에 올려졌던
과즐(과줄:전통한과) 부스러기라도 먹으려고 했던 추억들이 꺼내졌고, 그 과즐을 감귤즙으로 만들어보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에 모두 한번 해보자고
의기투합한 거죠. 그날부터 두달 동안 밤낮으로 실험을 거듭한 끝에 레시피를 확정했어요.”



 초기 4년간 대표를 맡다가 올 초 다시
대표를 맡게 된 현무순 감귤과즐영농법인 대표(57)는 과거와 함께 매출이 매년 1억원씩 늘어난 과정도 회상했다.



 감귤즙으로만
반죽하고 과즐의 크기와 180℃의 튀김 온도 준수 등 모든 것을 확정해 만들었지만 판로는 막막했다. 2010년, 직접 만든 과즐을 이고 서귀포
매일올레시장과 오일장날, 올레 코스마다 나가서 상인에게는 “팔아달라”, 소비자에게는 “먹어보고 맛있으면 사달라”고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리 세련된 방법이 아니었는데, 직접 농사지은 감귤즙만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와 정성, 맛이 통했고 무엇보다 시간이 흐를수록 맛있다는
입소문이 더해진 게 오늘에 이른 비결이라면 비결이죠.”



 이제 제주도 내 농협하나로마트를 비롯한 웬만큼 큰 마트에서는
<귤향과즐>을 볼 수 있다. 15% 정도는 단골의 직거래주문으로, 택배로 부쳐진다.



 올해 7억~8억원의 매출을 내다보는
감귤과즐영농법인은 지난해 말로 대형저온저장고 등 시설투자금에 대한 빚을 모두 갚고 올해부터는 회원에게 배당도 할 계획이다.



물론
그동안 빚을 갚으면서도 교육발전기부금을 꼬박꼬박 내는 한편 마을발전기금으로 1000만원, 마을노인회원 식사 대접 등 봉사활동도 거르지
않았다.



 감귤과즐의 성공으로 인한 가장 큰 성과는 애초의 목적인 비상품과의 처리 걱정을 완벽히 덜었다는 점이다.



 지난해엔 회원농가만으로는 부족해 마을 농가들로부터 3000컨테이너(20㎏들이)분의 비상품감귤을 사들였다. 가을부터 설 대목까지는
수십명의 인원을 동원해 작업하는 외에 일년 내내 하루 평균 10여명의 인원을 고용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두고 있다.



 “부업이 본업이 될 판”이라며 웃는 감귤과즐 회원들에게는 농업인의 소박함에 열정, 자부심까지 없는 게
없었다.



 “‘5년 전이나 지금이나 맛이 한결같다’며 주문해주는 고객이 가장 고맙죠. 포장이며 마크까지 너무 똑같은 짝퉁이 많아
포장과 상표디자인은 조만간 바꿀 계획입니다. 이마트와 대형 호텔에서 입점을 희망하고 있어 새로운 규격의 감귤과즐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고요. 특히
중국 수출을 위해 낱개 포장디자인과 설명서 등의 준비를 끝냈으니 제주감귤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주세요.”
☎064-733-2268.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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