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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높이고 생산비 낮추고⑵버섯 농가 임두재씨 <대전 유성 산들원농장> 글의 상세내용
제목 품질 높이고 생산비 낮추고⑵버섯 농가 임두재씨 <대전 유성 산들원농장>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5-04-22 조회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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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높이고 생산비 낮추고⑵버섯 농가 임두재씨 <대전 유성 산들원농장>

새송이버섯 조기수확으로 고품질 생산


연중기획-2015ㅣ한국농업 길을 찾자

수확시기에 재배사 온도 낮춰 윤기 살려줘

농장 소독·위생관리 철저…병해발생 최소화

난방기 직접 개발해 설치비 절반으로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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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두재 산들원농장 대표가 대전 유성구 농장에서재배중인 고품질 새송이버섯을 들어 보이고 있다.




 “품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죠. 제 이름을 걸고 시장에 내놓는 만큼, 제가 정해 놓은 기준에 못 미치는 버섯은 생산하지
않습니다.”



 대전에서 29년째 버섯을 재배해 온 임두재씨(55·유성구 원신흥동)의 ‘산들원농장’은 새송이·느타리버섯의 병재배만으로
연간 매출이 13억원에 이른다. 버섯 재배만으로 이렇게 높은 소득을 올리는 임씨만의 비법은 무엇일까.



 그 비결은 생각 외로
간단하다. 임씨는 새송이버섯(병재배)을 다른 농장보다 좀 더 빨리 수확한다. 조기 수확을 통해 고품질의 버섯을 생산하는 것이다. 임씨는
새송이버섯을 18~20일 동안 키우되 크기가 너무 커지지 않도록 한다. 수량을 늘리기 위해 늦게 수확하면 오히려 맛·식감·신선도가 떨어져 값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고품질 버섯 생산의 또 다른 비결은 온도다. 임씨는 빛깔과 식감이 우수한 버섯을
생산하기 위해 온도조절에도 각별히 신경을 쓴다. 버섯 재배사의 온도를 생육 초기에는 16.5~17℃를 유지해 주다가 수확할 시기가 되면
13℃까지 낮춘다.



 임씨는 “수확시기에 재배사 온도를 낮춰 주면 윤기가 도는 버섯을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임씨는
“버섯을 저온상태에 너무 오래 두면 생장이 억제돼 수확량이 떨어질 수 있어 자주 재배사를 지켜보며 상황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임씨는 온습도를 매일 꼼꼼하게 점검하고 기록하며 온습도 관리에 심혈을 기울인다.



 임씨는 현재 새송이버섯 생산량이 하루
1t에 달하는 대규모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 1987년 영지버섯 농사에 뛰어들었으나 곧
중국산이 밀려들어왔고, 노랑곰팡이병 확산으로 생활을 꾸리기가 어려울 정도로 큰 타격을 입었다.



 임씨는 “여러 위기들이 있었기
때문에 소독과 청소 등 기본에 보다 충실하려 노력하는 자세가 생겼다”며 “버섯은 약을 치기가 힘들기 때문에 예방과 청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씨가 농장 전체의 위생과 소독을 철저히 해 병해 피해를 최소화시키고 있는 것은 이러한 실패를 맛보았기 때문이다.
임씨는 처음 농사를 시작하던 당시부터 친환경농사를 고집하면서 현재 새송이버섯은 무농약 인증을 받았다.



 성공의 비결은 생산비
절감에도 있다. 임씨는 “초기 생산비 투자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해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시설은 직접
만들었다”고 말했다. 농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손수레 600대도 직접 만들었다. 배양실·재배사까지 30동에 달하는 하우스는 뼈대만 전문가에게
의뢰했고, 나머지는 직접 제작했다. 하수도관도 아들과 함께 직접 설치했다. 하우스 안의 난방장치는 폐LPG통을 이용한 난방기를 직접 개발해
설치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임씨의 농장은 곧 옥천으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데, 그곳의 축대도 아들과 두사람이 3일에 걸쳐 직접 다
쌓았다.



 뿐만 아니라 임씨는 1일 1000병 규모의 자가 배양으로 불량 종균을 줄여 종균 구입 시 대비 30%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임씨는 “품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되 시장에 농산물이 넘쳐나는 상황을 고려하면 생산비를 최대한 절감하는 방법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며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사각지대를 찾으려 노력하는 것이 생산비 절감의 왕도”라고 밝혔다.
☎042―822―3800.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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