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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4년 농가경제조사’ 결과 살펴보니… 글의 상세내용
제목 통계청 ‘2014년 농가경제조사’ 결과 살펴보니…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5-04-27 조회 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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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4년 농가경제조사’ 결과 살펴보니…

농업경영비 2187만원 ‘역대 최고’…소득률은 32%로 ‘최저’


농가 평균소득 겨우 1.2% 증가…양돈농가만 늘어

농업외소득 첫 감소…부채는 계속 늘어 2787만원

전업농 수입, 겸업농 60%…농사만으론 살림 팍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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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발표된 ‘2014년 농가경제조사’는 농가 경제에 비상등이 켜졌음을 다시 한번 보여 주고 있다.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농업경영비 탓에 농업
소득률은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고, 농업외소득도 처음으로 하락했다. 농가의 가계 지출과 부채도 늘었다. 소득 증가가 더뎌지면서 도농 간 소득
격차는 전년보다 더 벌어졌다. 농가 살림살이와 관련한 대부분의 지표가 악화하면서 농가 경제에 갈수록 주름이 깊어지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농가
소득을 실질적으로 올릴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농가경제조사의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소득 증가, 양돈농가 등에 국한=지난해 농가의 평균소득은 3495만원으로 전년에 견줘 겨우 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2인 이상 도시근로자 가구 평균소득(명목)이 5527만4400원에서 5681만5200원으로 2.7%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농가소득 증가율이 낮은 것도 문제지만 그 실상을 들여다보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소득
증가가 양돈농가 등 극히 일부 농가에 국한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농가소득이 증가한 가장 큰 이유는 축산 수입의 증가다. 지난해 축산
수입은 전년에 비해 22.6% 늘어난 반면 농작물 수입은 0.9% 하락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산 돼지
도매(지육) 가격은 1㎏당 평균 4741원으로 2013년 3559원보다 33.2% 높았다. 지난해 도축마릿수도 1558만9000마리로 역대
두번째로 많은 수준이었다. 이로 인해 양돈농가를 중심으로 소득이 증가한 것이다.



 반면 채소류를 포함한 농작물 수입은 감소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4년 농가 판매 및 구입가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가격지수는
배추(-32.7%)·무(-26.6%)·양파(-26.3%)를 중심으로 하락폭이 컸다.



 ◆농업경영비는 최고, 소득률은 최저
수준=지난해 농업경영비는 2187만5000원으로 전년보다 6.1%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속적으로 높아지던 농업경영비는 2013년
처음으로 2000만원 선을 돌파한 뒤 지난해에도 증가세가 이어진 것이다. 종묘·비료·농약비뿐만 아니라 임금 등의 지속적인 상승
때문이다.



 농업경영비는 절대액이 많다는 점 외에도 그 증가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것도 문제다. 최근 10년간(2005~2014년)
농업경영비는 해마다 평균 4.9%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농가 소득 증가율의 3.5배에 달한다.



 지난해 농업경영비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농업소득률은 32%로 역대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 농업소득률이란 농업총수입에서 농업경영비를 뺀 농업소득을 농업총수입으로 나눈
후 100을 곱한 것이다. 쉽게 말해 농사로 번 돈 가운데 자재비·인건비 같은 경영비를 제하고 남은 돈의 비율을 말한다. 이 비율이 낮을수록
‘헛농사’를 지은 셈이다. 농업소득률은 2010년 37.1%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농업외소득마저 감소했다.
1479만9000원으로 2013년 1570만5000원에 견줘 5.8%나 줄어든 것이다. 농업외소득이 줄어든 것은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농사만으로는 먹고 살기 힘든 농가들이 농업외소득을 통해 그나마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는데 이마저도 감소한 것이다. 그만큼 농가의
살림살이가 팍팍해졌다는 얘기다.



 ◆기타=지난해 농가의 가계 지출은 평균 3055만5000원으로 2013년에 견줘 1% 증가했다.
소비지출은 2446만6000원으로 주거 및 수도광열비, 교통·통신비 지출은 줄어든 반면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보건 등의 지출은 증가했다.
비소비지출은 608만9000원으로 세금·이자 등의 공적 비소비지출이 증가했다.



 농가의 부채도 계속 늘어나 지난해 농가당
2787만8000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1.9% 늘어난 것이다. 농가의 평균자산은 4억3182만3000원으로 전년에 견줘 7.8% 늘었다.
고정자산은 3억4989만4000원으로 토지·건물의 증가가 주요 요인이고, 유동자산은 8192만9000원으로 재고자산과 당좌자산이 주로
증가했다.



 전·겸업별 농가 수지를 보면, 지난해 전업농가는 소득이 평균 2637만1000원으로 1종겸업(농업수입이 농외수입보다
많은 경우) 4180만6000원, 2종겸업(농업수입이 농외수입보다 적은 경우) 4371만7000원보다 각각 36.9%, 39.6% 낮았다.
농사만 지어서는 먹고 살기 힘들다는 얘기다. 전업농이란 연간 30일 이상 농사 이외의 일에 종사한 가구원이 없는 농가를
말한다.



 영농형태별 농가 소득은 축산농가가 평균 7233만8000원으로 농가 평균보다 2.1배 많은 수준으로 가장 높았고, 논벼
및 채소농가는 농가 평균보다 낮았다. 축산농가는 소득이 많은 대신 부채도 농가 평균에 견줘 2.5배가량 많았다. 경지 규모별로는 5㏊ 이상
재배하는 농가가 소득과 부채 모두 가장 많았다. 경영주 연령별로는 50대 경영주의 농가 소득이 5781만6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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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