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4일 쌀 추가 시장격리를 발표했음에도 쌀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15일자 산지 쌀값은 15만8300원으로, 열흘 전보다 0.1% 하락했다. 지난해 수확기 평균보다 5.4%, 지난해 동일시점보다 6.9% 낮은 가격이다.
정부의 쌀 7만7000t 추가 시장격리 발표로 산지 쌀값이 반등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지만, 기대와 달리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추가 시장격리 이후 벼값이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조만간 산지 쌀값도 반등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벼값 오름세가 쌀값 반등으로 이어지는데, 일정 시간이 소요될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산지 미곡종합처리장(RPC)을 중심으로 추가 시장격리가 큰 폭의 쌀값 회복으로 이어지기 힘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정부의 추가 시장격리가 산지 쌀값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격리 시점이 너무 늦어져 쌀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 외로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출처: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