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쌀값이 모처럼만에 소폭 반등했다. 통계청은 5월25일자 산지 쌀값이 80㎏ 기준 15만8660원으로 열흘 전보다 0.2% 상승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지난해 수확기 이후 지속되던 내림세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지난해 수확기(10~12월) 평균가격은 80㎏ 기준 16만7348원이었다.
산지 쌀값의 반등은 정부의 2014년산 쌀 7만7000t 추가 시장격리가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이 거의 없다.
산지 쌀값은 이번 반등을 시작으로 오름세를 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조곡가격이 추가 시장격리 발표 이후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일부에서는 추가 시장격리 여파로 점차 오름세를 타는 것은 분명하나, 시장격리 시점이 너무 지연돼 큰폭의 오름세로 이어질지가 미지수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