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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생산비 부담 다시 늘었다 글의 상세내용
제목 한우 생산비 부담 다시 늘었다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5-06-03 조회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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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한우 생산비 부담 다시 늘었다


2013년 줄었다가 작년 상승…농가 ‘만성 적자’

사료비 비중 가장 커…정부, 절감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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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우
키우는 게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느껴집니다.”



 전남 영광에서 한우 비육우 150마리를 기르는 천모씨(58)는 갈수록
증가하는 생산비 때문에 걱정이 많다. 한달에 들어가는 배합사료 값만도 1800여만원이나 되는데, 여기에다 가축비·시설비 등 각종 비용까지
고려하면 다 자란 한우를 팔아도 손에 쥘 수 있는 돈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이다. 천씨는 “국제 곡물값이 하락해도 국내 배합사료 값은
요지부동”이라면서 “농가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산비 절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우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선결과제로 생산비 절감이 꼽히는 가운데 지난해 한우 비육우 생산비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농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축산물생산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우 비육우 생산비는 생체 100㎏당
92만5000원이었다. 이는 농가들이 600㎏짜리 한우를 도매시장에 출하할 경우 경락값으로 555만원 이상을 받아야 생산비를 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최근 5년간 한우 비육우 100㎏당 생산비는 2010년 86만3000원, 2011년 94만9000원, 2012년
96만1000원으로 올랐다가 2013년엔 90만1000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그러던 것이 2014년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해 생산비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2012년보다는 낮다고 하지만 호주 등 쇠고기 수출국과 비교했을 땐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자료집에는 호주의 비육우 생산비는 우리나라의 56%, 미국은 49.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높은 생산비가 한우 비육우를 판매해 얻을 수 있는 금액을 웃돌면서 농가들은 수년째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가 순수익(한마리당)은 2010년 73만9000원을 기록한 이후 2011년 -116만6000원, 2012년 -91만6000원,
2013년 -57만3000원, 2014년 -29만3000원으로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상황이 이렇자 한우
생산자단체 관계자들은 농가 경영난 해소와 한우고기의 가격 경쟁력 제고를 위해 생산비 절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생산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 값 인하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한우 비육우 생산비를 들여다보면 사료비가 전체 생산비의
44.0%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가축비(31.8%), 자가노동비(10.7%) 등 순이었다. 사료비 가운데 조사료를 제외한 배합사료비 비중은
66.7%로, 전체 생산비에서 무려 29.4%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12년 27.4%, 2013년 28.9% 보다 각각 2%포인트,
0.5%포인트 오른 것이다.



 한우 생산자단체 관계자는 “높은 생산비는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수입 쇠고기에 대한 한우의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축산강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대비해 지속적인 한우산업을 위해서라도 정부가 앞장서 사료 값 인하 등을
통한 생산비 절감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 조사에서 2014년 축종별 생산비는 한우 송아지의 경우
324만원, 육우(100㎏당) 63만5000원, 우유(1ℓ당) 796원, 비육돈(100㎏당) 27만6000원, 달걀(10개당) 1064원,
육계(1㎏당) 1339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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