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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더위…농산물 품목별로 ‘희비’ 글의 상세내용
제목 때이른 더위…농산물 품목별로 ‘희비’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5-06-04 조회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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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때이른 더위…농산물 품목별로 ‘희비’


수박·참외, 수요 활발해 작년보다 높은시세

토마토, 열과·무름과 많아져 소비주춤 고전

열무 등 강보합세…찌개 재료인 애호박 부진

 한낮
기온이 30℃를 넘나드는 날들이 계속되면서 농산물 유통시장도 품목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일 유통업계와 서울 가락시장에
따르면 이른 더위로 수박과 참외 등 과일 부문엔 활기가 돌고 있다. 전진복 이마트 수박 바이어는 “지난해에 비해 공영도매시장의 수박 도매시세가
1㎏당 100~200원 정도 오른 상황인데도, 확실히 석가탄신일(5월26일) 이후 폭염이 전국적으로 이어져선지 자체 점포별로 수박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전 바이어는 “더구나 최근의 폭염은 한낮에만 나타나는 만큼 일교차에 따른 당도 증진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가락시장의 수박 시세는 상품 1㎏당 1800원 선. 5월1일 2500원까지 올랐던 수박 시세는 출하물량이 증가하면서 14일
1800원대로 낮아진 후 25일까지 1700원대를 기록하다 석가탄신일을 전후해 1800원대로 반등했다.



 참외도 모처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1일 가락시장의 참외 시세는 10㎏들이 상품 한상자당 4만2000원 선. 닷새 연속 4만원대를 기록 중이다. 이는 가격이
극도로 낮았던 지난해(2만4000원 선)보다는 거의 갑절 오른 것이고, 최근 5년 이내 최고치였던 2012년 시세(3만3000원)를 1만원 이상
뛰어넘는 것이다.



 이광식 경북 성주군조합공동사업법인 팀장은 “현재 2화방 물량이 출하중인데 공급물량 자체가 지난해보다 10%가량
줄어든 측면도 가격 고공행진을 불러온 요인”이라면서 “그러나 고온이 계속될 경우 곧 형성될 3화방 물량엔 수정 지연 등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른 더위가 마냥 반가운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토마토는 상품성 저하로 소비가 주춤해지면서 고전하고
있다. 1일 가락시장의 방울토마토 시세는 5㎏들이 상품 한상자당 1만5000원 선으로 열흘 전인 5월23일 시세(2만1000원)보다
6000원가량 급락했다. 이재희 ㈜중앙청과 경매부장은 “더워지면 시원한 과일을 찾는 것이 당연지사인데다, 산지 입장에서도 낮기온이 상승하면
열과나 무름과·기형과가 많아져 상품성이 하락해 애를 먹곤 한다”면서 “품위에 따라 시세 편차가 커질 수 있는 만큼 고온을 감안해 수확 시기를
조금 앞당기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채소류는 주로 활용되는 조리법이나 요리의 형태에 따라 울고 웃는 분위기가 뚜렷하다.
열무와 알타리무 등이 시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오이·가지 등 차게 먹는 요리에 쓰이는 것들은 소비가 활발한 반면, 탕·찌개에 들어가는 애호박 등은
상대적으로 수요가 줄었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김종철 동부팜청과㈜ 이사는 “감자의 경우 너무 더우면 씨알이 굵어지지
않는 데다 수확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고, 고구마 역시 쪄서 먹는 등 열을 가해야 하다보니 아무래도 7~8월 매기가 가장 부진하다”고 말했다.



 신재춘 ㈜중앙청과는 경매부장은 “상추나 쌈채 등 잎채소류는 일교차가 커지면 오히려 잎이 두꺼워지면서 상품성은 더 호전되곤
한다”면서 “다만 수확 직후엔 시설하우스가 아닌 서늘한 장소로 이동 보관해야 부패 등 상품성 하락을 막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1일 가락시장에서 열무는 1.5㎏ 상품 한단당 1900원에, 알타리무는 2㎏ 상품 한단당 2100원에 거래되는 등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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