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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클로버 초생재배로 유기농 블루베리 생산 김진선·김쌍순씨 부부 <충북 영동> 글의 상세내용
제목 [이사람]클로버 초생재배로 유기농 블루베리 생산 김진선·김쌍순씨 부부 <충북 영동>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5-06-05 조회 574
첨부  
출처:농민신문

[이사람]클로버 초생재배로 유기농 블루베리 생산 김진선·김쌍순씨 부부 <충북 영동>

잡초생육 막고 미생물활동 도와 땅심 튼튼


여름철 땅온도 낮게 유지해줘

유용미생물·천연살충제 사용…맛 좋고 당도 높아 단골고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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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 초생재배로 유기농 블루베리를 생산하는 김진선·김쌍순씨 부부가 클로버와 함께 튼실하게 자라고 있는 블루베리를 바라보며 미소짓고
있다.



 “땅이
살아야 건강한 농산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무더운 날씨에는 특히나 미생물의 활발한 활동을 위해 땅속 온도를 낮춰줘야 하는데 초생재배가
딱 제격입니다.”



 ‘클로버’ 초생재배로 유기농 블루베리에 도전하고 있는 농업인 부부가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충북 영동
심천면에서 4950㎡(약 1500평) 규모로 시설 블루베리를 재배하고 있는 김진선(67)·김쌍순씨(64) 부부.



 이들은 충남
금산에서 인삼 농사를 짓다 5년 전 이곳으로 이사오면서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블루베리를 선택했다. 남편 김씨는 “인삼 농사를 지속하기에는 몸이
너무 아파 오래전부터 다른 작목을 고려하고 있었다”며 “마침 늘 챙겨보던 <농민신문>에서 블루베리 관련 기사를 접하고 고민 끝에
작목을 전환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대다수 블루베리 농가와 연구기관 사이에서는 블루베리 생육과정에서 경쟁관계를 유발한다는
이유를 들어 초생재배를 금기시하고 있는 분위기여서 김씨 부부의 ‘클로버’ 초생재배는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3년 전
‘클로버’ 초생재배를 도입한 김씨 부부는 “유기농을 위해 초생재배에 도전한다고 하니까 처음에는 인근 농가와 농업관련 연구기관에서 모두 말렸다”며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겠다는 일념으로 지금까지 왔고, 현재 무농약 3년차에 접어들었는데 큰 문제 없이 농사를 짓고 있다”고
밝혔다.



 초생재배 시 처음에는 블루베리의 생육이 다소 늦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관행보다 장점이 더 많아진다는
것이 이들 부부의 설명이다. ‘클로버’는 겨울에 늦게 죽고 봄에는 일찍 나와 다른 잡초의 생육을 억제해 주고 있는데다, 여름철에는 땅 온도를
18~25℃ 상태로 유지해 미생물의 활동을 도움으로써 땅심이 크게 높아졌다는 것.



 이들 부부는 “부직포와 비닐멀칭을 사용해
제초하면 여름철 땅 온도가 40℃까지 올라간다”면서 “이럴 경우 땅심이 약해져 나무의 수세도 덩달아 약해지고 오히려 비료와 농약 사용량이 더
많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경과 소비자를 위해 초생재배를 선택했고, 무농약으로 농사를 지으려면 일손이 많이 가지만
모두를 위한 일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실제 김씨 부부는 고품질 블루베리 생산을 위해 EM(이엠·유용미생물)을
뿌리고, 번거롭더라도 고삼·할미꽃뿌리·은행·유채기름 등을 활용해 천연 살충제와 살균제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김씨 부부는
대과 생산을 위해 <홈벨> 대목에 <스파르탄>을 접목한 묘목을 심었고, 지난해 드디어 750㎏의 블루베리를 첫 수확하는
기쁨을 맛봤다. 올해는 이보다 2배가량 많은 블루베리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 부부의 블루베리는 맛과 당도가 높아 이미
단골고객까지 생겨났을 정도.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단골에게 판매하고 나머지는 농협에 출하할 계획이다.



 “왜 이렇게 힘든 길을
가는지 모르겠다”는 평소 부인의 타박에도 남편 김씨는 “좀 더디지만 몸에 좋은 먹거리를 만드는 게 나중에는 햇빛을 보지 않겠냐”며 다독거리고
있다고 귀띔했다. ☎010-8181-3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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