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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농촌…“가용 자원 총동원을” 글의 상세내용
제목 메마른 농촌…“가용 자원 총동원을”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5-06-12 조회 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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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메마른 농촌…“가용 자원 총동원을”


가뭄 중부전체 확산…저수지·댐 수위 바닥    

농작물 파종 못하고 생육·작황까지도
부진   

강원·충북산간 간이상수도 말라 식수 부족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기존 정부 가뭄대책을 한층 강화한 범정부적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겨울부터 시작된 가뭄이 철이 두번 바뀐
초여름까지 이어지면서 농촌이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수위가 내려간 저수지의 용수 공급이 중단되면서 논밭에 댈 물은커녕
먹을 물도 부족한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6월에 들렸던 장마 소식은 7월로 늦춰졌고, 7월 강수량도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고되면서 가뭄대책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경기·강원도의 올해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57%에 그쳤다. 겨울
가뭄을 거친 뒤 봄에 잠시 비가 오는 듯하더니 멈춰버린 까닭이다. 이 때문에 한강수계 다목적댐의 유입량은 평년의 44%에 그쳤다. 충주댐 수위는
역대 최저로 떨어졌고, 소양강댐은 역대 두번째로 낮은 153.88m까지 내려갔다. 일주일 내로 비가 오지 않으면 소양강댐 수위는 농업용수를
정상적으로 공급할 수 없는 150m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저수지 수위는 더 심각하다. 인천 강화군 31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7.5%에 불과하다. 교동면에선 난정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 농가들이 모를 내지 못하고 있다. 농업용수 기반시설이 열악한 경기
북부와 강원도 농촌지역은 채소 파종과 정식을 미루며 하늘만 바라보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강릉지사는 하루 15만t가량 공급하던 농업용수를 5월
말부터는 격일로 5만~6만t만 공급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5월 한달간 (고랭지채소 주산지인) 강릉시와 평창군의
강수량은 평년의 6.1%와 22.1%에 불과했다”며 “채소 파종과 정식이 늦춰지면 여름철 채소 수급에 막대한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 시장에서는 가뭄에 따른 농작물 생육불량과 작황부진으로 상품비율이 급격히 줄어 가격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식수 부족도
걱정거리다. 강원과 충북 중산간지역에서는 간이상수도가 말라붙어 주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 인천 옹진군 7개면 중 광역상수도가 설치된
영흥면을 제외한 6개면은 5월부터 식수가 고갈돼 육지에서 병입 수돗물이 공수되고 있다. 5월 초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도 일부에 국한됐던 가뭄은
6월 들어 중부지역 전체로 번지는 양상이다.



 이처럼 가뭄으로 곳곳에서 어려움이 이어지자 지자체마다 잇따라 관정 개발과 비상 급수에
나서고 있지만, 대상 지역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한계에 봉착했다. 예비비가 바닥난 지자체는 중앙정부 지원만 기다리고 있다. 농식품부가 인천과
경기·강원 등 일부 지역에 급수대책비 50억원을 지원, 긴급 영농급수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메르스 여파로 군 병력 투입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소방차와 군 헬리콥터는 물론 레미콘까지 동원해 물을 댔던 1994년 가뭄사태와 확연히 대비된다.



 성효용
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는 “사후약방문 식의 가뭄대책은 농가는 물론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부는 가용할 수
있는 예산과 인력,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가뭄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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