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가 육성해 국립종자원으로부터 품종보호권을 획득한 스프레이국화 신품종 ‘퍼플캡’(왼쪽 사진)과 ‘핑크맘’.
2012년 품종보호출원을 한 두 신품종은 향후 20년간 경남도가 품종에 대한 재산권을 가지게 돼 본격적인 농가보급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화훼연구소가 2007년부터 인공교배를 시작으로 선발과 특성검정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육성한 <퍼플캡> <핑크맘>은 꽃 모양과 색깔이 뛰어나고 꽃대가 튼튼한 게 특징이다. 또 절화 수명이 비슷한 품종과 비교했을 때 5일 정도 긴 편이다.
<퍼플캡>은 꽃모양이 약간 둥근형태의 폼폰(방울술)형이면서 분홍색이고, 개화기는 10월 말경이며 꽃 직경은 4.1㎝이다. <핑크맘>은 꽃모양이 해바라기형태의 아네모네형이면서 분홍색에 개화기는 11월 초순이다. 꽃 직경은 5.4㎝로 <퍼플캡>보다 크다.
황주천 도농기원 화훼연구소 연구사는 “두 신품종의 품종보호권 획득을 계기로 이미 등록이 완료된 대국 2품종, 스프레이 34품종, 분화국 34품종 등 국화 70품종의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유통 관련 업체·재배농가 등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