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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싼타’ 딸기종묘 수출…국내 첫 로열티 받아 글의 상세내용
제목 경북도 ‘싼타’ 딸기종묘 수출…국내 첫 로열티 받아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5-07-08 조회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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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경북도 ‘싼타’ 딸기종묘 수출…국내 첫 로열티 받아

종묘 수입국→수출국으로 ‘도약’


스페인 종자회사 중국지사

3백만포기 중 일부 선입금

열매 크고 단맛도 강해 인기…동남아 등 수출 전망 밝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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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종자회사인 유로세밀라스 중국지사가 운영하는 허베이성의 ‘싼타’ 딸기종묘 증식장. 작은 사진은 ‘싼타’ 딸기.



 우리나라가
딸기종묘 수출국으로 공식 인정받게 됐다. 경북도가 육성해 중국으로 수출한 <싼타> 딸기종묘가 최근 국내 최초로 로열티를 받았기
때문이다.



 경북도농업기술원 성주과채류시험장(장장 신용습)은 6월23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으로부터 스페인 종자회사인 유로세밀라스
중국지사가 <싼타> 딸기종묘 수출에 따른 로열티 6000달러를 입금했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유로세밀라스
측이 중국 내몽골 딸기종묘 생산기지에서 올해 생산할 예정인 <싼타> 딸기종묘 300만 포기에 대한 로열티
2만3000여달러(2600만원) 가운데 일부를 양자 간의 신뢰를 위해 선입금한 것. 이는 2012년 경북도농기원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유로세밀라스 측과 중국·일본에 <싼타> 딸기 로열티 계약을 체결한 지 3년 만에 이룬 성과로, 잔금은 내년 4월30일까지 모두 입금될
예정이다.



 



 ◆딸기종묘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경북도농업기술원(원장 박소득)은 이번 로열티 수령으로 우리나라가
딸기종묘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변신한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다.



 신용습 성주과채류시험장장은 “비록 금액은 적지만 종묘
수입국에서의 상업성 평가, 지역 적응성 시험 등 어려운 절차를 거쳐 종묘를 대량생산하기까지의 과정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빠른 기간에 성과를 거둔
것”이라며 “무엇보다 <싼타> 품종이 외국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성주과채류시험장에 따르면 <싼타>는 육종과정에 딸기농가들이 직접 재배에 참여해 선발한 우수 품종이다.
농가들이 선호하는 신품종 개발을 위해 먼저 우수 계통을 분리한 다음, 농가에 재배를 맡겨 맛과 품질이 가장 좋고 시장성이 높은 딸기를 선택하도록
해 찾아낸 품종이 바로 <싼타>이다.



 <싼타>는 일본 수입 품종인 <아키히메>(장희)
<레드펄>(육보)과 비교하면 열매가 크고 단단하며, 단맛과 신맛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2012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딸기품평회에선 은상을 받았고, 2013년과 2014년에는 연속으로 금상을 수상해 육종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 중국에서 많이 재배하는 미국산 딸기 <알비노>와 견줘 경도(단단한 정도)는 낮지만 단맛이 훨씬 강해 품질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동남아 수출 전망도 밝아=중국으로부터 받는 딸기종묘 로열티 수입은 향후 계약조건이 개선되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싼타> 딸기 육성의 주역인 성주과채류시험장 정종도 박사는 “현재 유로세밀라스 중국지사 측과
본사 수익의 50%를 수령하게 돼 있는 로열티 계약을 국제 수준에 맞춰 모종 1000포기당 100위엔(1만8000원)을 받을 수 있도록 수정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중국 측이 수정안을 받아들일 경우 2017년부터는 로열티 금액이 두배로 증가해 앞으로 20년간 해마다
5000만~1억원의 로열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경제 성장과 더불어 중국의 딸기 수요도 점차 고품질을
선호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어 다양한 품종을 수출, 현재 11만4000㏊에 달하는 전체 딸기 재배면적의 5%(5700㏊)만 점유해도 연간
100억원가량의 로열티를 벌어들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성주과채류시험장은 중국 외에
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에도 종묘를 수출할 계획이다.



 신용습 장장은 “베트남의 경우 현재 남부 달랏지역의 해발
1200~1300m 고지대에서 딸기를 재배하고 있으나 품질이 좋지 않고, 인도네시아 국립 가자마다대학에서는 새마을운동과 연계해 딸기재배를
추진하면서 한국산 종묘 수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몽골과 러시아 등도 국산 딸기 신품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소득 원장은 “현재 경북도는 <옥향> <한운> <베리스타> 등 총 8종의 딸기
신품종을 육성해 특성에 따라 국내 재배용과 수출용으로 구분해 보급하고 있다”며 “향후 종묘 수출을 베트남·몽골·인도네시아 등으로 확대해 국산
딸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종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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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