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은 애플망고를 지구온난화에 대비한 새로운 소득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2011년 5월 군농업기술센터 ‘특화작물연구단지’에서 3년생 묘목을 정식, 우리 기후에 맞는 재배기술을 연구해 왔다. 이를 통해 최근 애플망고의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한 연구 성과를 얻게 됐다.
군 관계자는 “고흥은 물빠짐이 좋은 토질을 보유하고 일조량이 많아 당도가 높고 향이 좋은 애플망고 생산이 가능하다”면서 “특히 고흥산 애플망고는 당도를 높이기 위해 출하 1~2주 전부터 물을 주지 않고 완숙시킨 후 수확해 60~70%만 익혀 수확한 외국산 애플망고보다 신선하고 맛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애플망고는 사과처럼 껍질이 발그스름해서 애플망고라고 불리며, 당도가 높아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과일로 알려져 있다. 100g당 68㎉로 칼로리가 낮은 편이며 비타민A와 비티민C가 풍부해 피부 미용, 노화 방지, 변비와 고혈압에 도움이 되는 건강 과일로도 유명하다.
현재 대형마트에서 한개(300g 안팎)당 태국산은 2900원, 대만산은 4900원에 판매돼 고소득 작물로 농가들의 관심이 높다.
고흥군은 앞으로 대량생산체계 구축·판로 확보·수확시기 다변화 등을 통해 애플망고를 경쟁력 있는 소득작목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061-830-6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