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배나방 피해로 무름병이 발생한 고추.
도농기원에 따르면 담배나방은 연중 3차례 발생하는데, 올해는 1세대 발생시기가 예년보다 7일 정도 빨라 피해가 클 전망이다. 또 2세대는 7월 하순~8월 상순에 가장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수확기 피해가 예상된다.
담배나방 유충은 고추 열매를 뚫고 들어가 직접적인 피해를 주며, 피해 열매는 세균에 의한 무름병이 발생해 물러 떨어지게 된다. 특히 담배나방 피해는 노지보다 비가림하우스가 심하므로 지속적인 예찰로 철저히 방제해야 한다.
권오흔 영양고추시험장장은 “담배나방 방제적기는 7월 중순이기 때문에 적용약제를 일주일 간격으로 4회 정도 살포하는 것이 좋으며, 유충 피해를 입은 열매는 신속히 제거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