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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뒤 본격적인 무더위…농산물 수급동향 및 가격 전망 글의 상세내용
제목 폭우뒤 본격적인 무더위…농산물 수급동향 및 가격 전망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5-07-30 조회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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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폭우뒤 본격적인 무더위…농산물 수급동향 및 가격 전망

고랭지배추, 물량 충분…단기 상승 그칠듯


무…큰비로 수확작업 지연

당분간 강보합세 예상

오이…학교 방학·휴가철…소비 둔화

작년보다 낮은값…선별 신경을

복숭아…당도 하락·열과 피해 등 발생

소비늘어나 하락폭 둔화 기대

 찜통더위·열대야·폭염….
이런 단어가 자연스러운 때가 왔다. 7월 말에서 8월 초로 접어드는 기간은 전통적인 여름 휴가철로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시기다. 올해도 이
기간 동안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요 농산물의 수급과 값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서울 가락시장과 농협
청과사업단 등에 따르면 24~26일 사흘간 중부지방에 집중적으로 내린 비는 농산물 수급에 큰 차질을 빚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물론 강원
춘천·화천·인제 등 일부 지역에서 토사 유출과 주택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비로 40년 만에 최악으로 기록된 중부지방의
가뭄이 해결되면서 오히려 ‘단비’ ‘효자비’라는 말들이 유통인들 사이에서 나온다.



 김명배 대아청과㈜ 과장은 “강원지역은 가뭄이
심했던 만큼 이번 폭우는 단비의 성격이 짙다. 다만 폭우 뒤 무더위가 이어지면 배추 속이 물러지는 속칭‘꿀통’이 생기거나 잎이 짓무르는 등 품위
하락이 우려되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광형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 사무총장도 “고랭지배추의 경우
폭우가 일주일 이상 지속돼야 생육에 문제가 생기는데 이번 비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내려 오히려 해갈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추·무=7월 말로 접어들면서 평창·정선·강릉·태백 등지에서는 고랭지배추 물량이 안정적으로 출하 중이다. 주류
규격이 일명 ‘55망’(배추 3포기를 담는 10㎏들이 그물망의 가로 길이가 55㎝인 것으로 시장에선 제일 큰 것으로 분류)일 정도로 품위가
양호하다. 물론 큰비가 오고 나면 잎사귀의 물기가 마를 때까지 2~3일 기다려야 수확을 할 수 있는 만큼, 공급량 일시 부족에 따른 단기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는 있다.



 21~27일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배추 가격은 25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10㎏들이 상품 한망당
4000원대로 낮았다. 6월 말~7월 초 6000~7000원대를 유지하다 7월 중순 5000원대로 하락한 이후 계속된 내림세다. 7월 중순을
기점으로 4000원대에서 6000~8000원대로 오른 지난해와 정반대다. 특히 27일 시세는 4120원으로 직전 4개년 평균
시세(6716원)보다도 39%(2596원)나 낮다. 산지 입장에선 폭우에 따른 출하 지연으로라도 가격 상승이 절실한 때다.



 무는
아직까지 충남 당진·아산·예산과 경북 봉화 등지가 주된 출하산지고 강원 고랭지 지역으로 이동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또한 무는 배추와
달리 골판지 상자로 포장 출하되기 때문에 큰비가 온 뒤에는 수확작업이 더 뒤로 미뤄지고, 갑자기 많은 비를 맞을 경우 급격히 커져 갈라지거나
썩는 등 품위가 전반적으로 하락한다. 따라서 무 가격은 당분간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대다수 유통인들은 전망하고 있다.



 실제
무의 도매가격은 배추와 달리 한달 넘게 고공행진 중이다. 27일 18㎏들이 상품 한상자당 1만1600원으로 전일에 비해 3800원(25%) 정도
하락했지만 7월 들어 1~14일 1만6000~2만3000원대, 15~25일 1만2000~1만6000원대로 지난해 이맘때보다는 6000원, 직전
5개년 평균 시세보다는 2300원 높았다.







 ◆오이·애호박·복숭아=일부 열매채소류도 무더위와 열대야로 인해 가격이
출렁일 조짐이다. 오이는 춘천·화천·홍천 등 강원권에서 활발히 나오고 있고 충남 천안과 충북 진천·청주지역에서도 적지 않은 양이 출하된다.
애호박은 기존 충청권에서 경기 북부지역과 강원권으로 출하산지가 이동 중이다.



 27일 가락시장에서 <백다다기> 오이는
상품 100개들이 한상자당 2만4000원선에 거래됐다. 19~25일 평균시세(3만3800원)보다 1만원, 지난해 이맘때보다도 4000원 정도
낮았다. 각급 학교 여름방학과 기업체 휴가철이 본격화되면서 매기가 둔화됐기 때문이다. <취청> 오이 역시 상품 50개들이 한상자당
1만5700원으로 19~25일 평균(2만2500원)보다 30%가량 하락했다. 같은 기간 애호박도 상품 20개들이 한상자당 1만2600원에서
1만원으로 20% 이상 떨어졌다. <취청>은 직전 5개년 평균 시세와 비슷하고 애호박은 3000원 낮은 것이다.



 박영주 농협가락공판장 경매부장은 “폭우 이전에는 밤기온이 낮아 출하물량이 크게 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무더위와 열대야로 물량이
급증하고, 품위 하락품 또한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고온에 약한 <백다다기>보다는 유통 과정에서 색택 변질이 적은
<취청>으로 식자재 수요가 쏠리는 경향이 있는 만큼 <백다다기>의 경우 선별에 더욱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복숭아는 무더위가 반가운 입장이다. 고영직 농협 청과사업단 수박감귤팀장은 “복숭아는 현재 <그레이트>
<천중도> <월미> <월봉> 등 중생종으로 넘어가는 시기인데, 최근 내린 비로 당도 하락 및 열과 발생 등의
피해가 일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수급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는 아니다”면서 “더위가 복숭아 소비를 끌어올리는 경향이 있는 만큼 가격 하락폭을
다소 둔화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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