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농기원은 7월28일 농기원 국화연구포장에서 국화 예비 신품종 평가회를 열고 국화재배 농가, 종묘업체, 유통관계자 등에게 새로 개발한 국화 품종을 공개했다.
이번에 도농기원이 공개한 신품종은 고온기에도 병해충 피해가 적고, 화색발현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농기원에 따르면 기존 대부분의 국화 품종은 고온기에 재배할 경우 개화기가 지연되어 생산성이 낮아지고, 화색탈색으로 인한 품질저하, 해충발생에 의한 수출 검역상의 문제 등이 있었다. 이날 선보인 품종 중 절화국화 예비신품종인 <경기 11-68>은 노란색으로, 꽃 흩어짐이 적고 저온기와 고온기 모두에서 개화반응이 안정적이다. <경기 09-14>는 흰색으로 중심부 녹색이 강하고 꽃색이 선명하다. <경기 13-112>는 노란색으로 개화가 단일처리 후 6주 정도에 이루어져 생산성이 우수하고 중심부 녹색과 선명한 노란색의 어우러짐이 아름답다. 분홍색인 <경기 13-27>은 고온기 화색발현이 우수해 수출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분화국화 예비신품종인 <경기 10-64>는 분홍색으로 고온기 꽃색이 안정적으로 발현하고 초장이 크게 자라지 않아 분화재배에 적합하다. <경기 10-10> 계통은 주황색으로 개화가 6주 정도로 빠르고 중앙부 녹색이 강해 산뜻한 이미지로 호평받았다.
경기도농기원은 이번 평가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계통은 가을재배 특성을 최종적으로 검정한 후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하고, 2016년 상반기부터 종묘업체를 통해 농가현장에 보급해 나갈 예정이다. ☎031-229-5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