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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시대 품목별 대응전략⑶건고추…건고추 경쟁력 강화 방안은…경북 영양 방영길씨 사례 글의 상세내용
제목 FTA시대 품목별 대응전략⑶건고추…건고추 경쟁력 강화 방안은…경북 영양 방영길씨 사례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5-08-17 조회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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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FTA시대 품목별 대응전략⑶건고추…건고추 경쟁력 강화 방안은…경북 영양 방영길씨 사례

생산성 향상 주력…노지서 2배이상 증수


관수시설 설치·이랑사이 차광막 깔아 탄저병 예방

지역환경 적합 품종 선택…고품질·규모화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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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고추 전업농가인 방영길씨(왼쪽부터)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의 채수영 연구원, 조명철 연구관, 양은영 연구사가 수확을 앞둔
고추를 살펴보며 자유무역협정(FTA) 등 시장 개방에 대응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왜
포기합니까? 저는 앞으로도 건고추에 올인(다 걸기)할 작정입니다. 시장 경쟁력이 무궁무진하거든요.”



 경북 영양의 건고추 전업농가인
방영길씨(56·영양읍 무창리). 대기업에 근무하다 8년 전 귀농한 방씨는 힘들다는 건고추 재배에 자진해 뛰어들었다. 값싼 중국산의 공세가 만만치
않지만 품질·안전성·규모화로 차별화한다면 국산은 여전히 경쟁력이 크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한동당 330㎡(100평)짜리
시설하우스 16동을 비롯해 모두 2만6400㎡(8000평)의 대규모 재배면적에서 그가 생산하는 건고추는 연간 1만3000~1만4000근(한근은
600g). 특히 생산성 향상에 주력한 결과 노지 재배의 경우 3.3㎡(1평)당 1.3~1.4근이 평균인 건고추 생산량을 2배 이상 많은
3근으로 늘렸다.



 방씨가 처음부터 이랬던 것은 아니었다. ‘왕초보 신세’를 탈출하고자 전국 안 다녀본 곳이 없을 정도로 재배기술
습득에 공을 들였고, 그 결과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조미채소(고추) 분야 전문농업경영인(농업마이스터)으로 선정될 만큼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



 이를 발판으로 영양고추시험장과 협력해 10여종의 품종을 공동 재배하면서 자신의 재배환경에 적합한 품종을
선발했고, 무농약 재배농가 등 뜻 맞는 가까운 농가들을 규합해 연간 3만근의 공급능력 구비를 목표로 하는 산지출하단체(영양미담)도 조직했다.



 특히 그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노지 면적에까지 관수시설을 꼼꼼히 설치, 수분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했고 이랑과 이랑
사이에 차광막을 깔아 탄저병을 예방하고 통기성을 강화했다.  



 최근에는 생활협동조합인 아이쿱과 무농약 햇건고추를 한근당
1만3000원에 전속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인근의 특품 시세가 7700~8800원임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가격대다. 1만3000근 전량을
공급한다고 가정하면 판매대금으로 1억6900만원을 손에 쥐는 셈이다.



 조명철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연구관은
“방씨의 사례는 국산 건고추의 희망이 결코 없지 않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저가의 중국산 건고추가 국내시장을 휘젓는 것을 손 놓고 볼 것이
아니라 고품질·기능성·안전성·규모화 등 우리만의 차별화 요소를 발굴해 이를 특화시키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



 박재복 한국고추연구회 고문은 “과거 고추 생산대국이던 헝가리는 고추육종연구소가 민영화되면서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면서 “고추
관련 연구개발 전문인력을 국가가 지속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길수 영양고추시험장 연구담당은 “농가들은 농사가
고되더라도 일정 소득만 보장된다면 농사를 짓겠다는 생각인 만큼 시장가격을 일정 수준으로 지지함으로써 농가 소득을 보장하고 시장 부족분을 수입하는
식의 수급관리를 통해 기본적인 생산기반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정부도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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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