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쌀값이 80㎏ 기준 16만원대를 회복했다. 산지쌀값은 7월까지 80㎏ 기준 15만원대를 맴돌았으나 8월 들어 16만원대로 진입하며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집계한 80㎏ 기준 산지쌀값은 이달 5일 16만24원에서 15일 16만76원으로 올랐다.
산지쌀값은 5월 중순을 고비로 내림세에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정부가 5월22일 7만7000t 추가 격리를 마무리하자 5월25일부터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는 형국이다.
앞으로도 산지쌀값이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민간이 보유한 재고물량이 지난해보다 다소 적은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변수는 정부재고가 평년보다 많다는 점이다. 정부는 80만~90만t의 재고를 보유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올해는 국산쌀 80만t, 수입쌀 50만t 등 130만t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쌀 수확기를 앞두고 있어 정부가 수확기 이전에 국산 쌀 재고를 방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