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농업은 생명, 농촌은 미래 농업인, 소비자와 함께하는 청양군 농업기술센터입니다.

참여마당

FTA시대 품목별 대응전략⑸한우…한우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은 글의 상세내용
제목 FTA시대 품목별 대응전략⑸한우…한우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은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5-08-26 조회 896
첨부  
출처:농민신문

FTA시대 품목별 대응전략⑸한우…한우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은

조사료 생산 늘려 배합사료 대체 ‘생산비 절감’


수입보장보험 조기도입 ‘사육기반 안정화’

저지방·비타민 함유 등 기능성 한우 생산

장기적 수급조절 관리·품질 차별화 살 길


포토뉴스

 현재
한우산업은 내우외환(內憂外患)에 시달리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구제역 등 악성 가축전염병과의 치열한 전쟁을 치러야 하고, 가축분뇨·악취 관련
민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쇠고기 수출 강국들과의 자유무엽혁정(FTA)으로 한우의 입지는 더욱 약화될 위기에 처했다. 전문가들은
한우산업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려면 생산·유통·수급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경쟁력 강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배합사료에 의존하는 사육방식부터 바꿔야=한우 생산비 가운데 무려 40% 이상(통계청의 2014년 축산물
생산비 조사기준)을 차지하는 게 사료비다. 따라서 사료비를 낮추지 않고서는 한우의 경쟁력을 논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문제는 사료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배합사료 대부분이 수입 곡물을 원료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이는 환율 및 국제 곡물가격 추이에 따라 한우
생산비가 요동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국내 조사료 생산기반을 확충해 값비싼 배합사료를 대체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경종농가가 조사료 재배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소득보장 정책을 마련하고, 조사료 품질을 높여 한우농가의
이용률을 제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역 내 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한 섬유질 배합사료 이용도 늘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지자체와 생산자단체가 협력해 부산물별 배합프로그램 및 배합기술을 개발, 농가에게 보급하는 등 농식품 부산물 유통·공급시스템 구축이 절실한
실정이다.



 정경수 건국대 교수는 “사료가격 변동에 따른 축산농가의 손실을 보전해 주는 ‘배합사료 가격안정제도’ 도입과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사료 이용 확대도 해결책 가운데 하나”라며 “이를 위해선 생산자단체의 자체적인 노력과 정부의 정책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안정적인 수급조절 시스템 구축도 필요=수급 불안정에 따른 한우 값과 농가소득 불안정은
결국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수급조절관리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먼저 번식농가의 안정적인 사육기반 유지를 위해 소값 하락 시 농가의 수입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다. 한우산업은 수급상황과 경기변동에 따라 가격 변화폭이 큰데다 사육기반이 한번 무너지면 회복하기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된다. 이
때문에 최소한의 수입을 보장해 농가가 경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입보장보험’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미국과 캐나다 등
우리와 FTA를 체결한 국가들은 이미 이 제도를 시행 중이며, 이들 국가에서 소 사육마릿수를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정부도 2013년 비육우에 이어 2014년 번식우를 대상으로 이 제도 도입을 검토 중이어서 농가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명확한 자료와 충분한 예산 확보를 강조하며 보다 이른 시일 내에 제도가 도입돼야 한다고 당부한다.



 이
밖에 한우의 생물학적 특성과 경제환경 변화, 소비패턴 변화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한 정교한 수급정책 모형 개발과 적정 사육마릿수 설정을 통한
수급조절이 절실히 요구된다.







 ◆품질 차별화에 집중해야=값싼 수입 쇠고기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한우고기의
안전성 제고와 품질 차별화가 필수적이다. 현재까진 육질·육량 위주의 비육을 실시했지만 앞으론 소비자 맞춤형 사육기술을 개발, 사양관리를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일례로 최근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면서 근내지방도(마블링)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퍼지고 있는 만큼 이러한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한 저지방 한우고기 생산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최윤재 서울대 교수는 “소비행태를
반영한 사육기술을 개발, 한우고기 생산에 탄력적으로 적용하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며 “현재 한우고기 내 비타민 함유량을 늘리고 인체에
유익한 지방산을 조성하는 등 기능성 한우고기 생산을 위한 연구를 실시하고 있는데, 향후엔 이러한 연구가 더욱 활발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농가 자체 개량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컨설팅사업 활성화와 우량 송아지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것도 한우의 경쟁력
강화에 적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한우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잃지 않도록 가축 질병을 사전에 차단하고 환경친화적인 사육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목록

게시판 이전 및 다음 링크
다음
이전
담당부서 :
기술보급과
연락처 :
041-940-4762
최종수정일 :
202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