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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시대 한우 해답은 ‘개량’ 글의 상세내용
제목 FTA시대 한우 해답은 ‘개량’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5-08-28 조회 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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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FTA시대 한우 해답은 ‘개량’


저비용 고효율 달성에 필수

도체중 증가·육질개선 큰 도움…농가소득 연 2560억 증가 효과

수출강국보다 경제성 높이고 소비자 선호도 적극 반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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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강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시대를 맞아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개량사업이 강조되고 있다. 사진은 한우 인공수정용 정액
채취를 위해 선발한 보증씨수소의 우람한 모습.



 일본산
쇠고기는 미국에서도 인기가 높다. 지난해 일본은 모두 1251t의 쇠고기를 수출했는데, 이 중 미국시장으로 들어간 물량이 153t이나 된다.
세계에서 쇠고기 값이 가장 비싼 것으로 알려진 일본이 가격경쟁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쇠고기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것은 꾸준한 개량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높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사례를 교훈 삼아 우리도 한우 개량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한우산업의 가장
시급한 과제인 ‘저비용 고효율’을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개량이라고 강조하는 것이다.







 ◆한우 개량 왜
중요한가=한우 개량은 경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인위적으로 펼치는 유전능력 향상 과정을 말한다. 보다 적은 양의 사료로 성장속도를 빠르게 하고,
새끼를 잘 낳으며, 질 좋은 고기를 얻는 것이 한우 개량의 목표다.



 1998년 평균 326]에 불과했던 한우의 평균 도체중이
지난해 425]으로 높아진 것이나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거세우 기준)이 같은 기간 동안 51%에서 84%로 상승한 것은 개량 덕분이다.
한우고기의 품질을 가늠하는 지표인 근내지방도와 등심단면적이 계속 향상되는 것도 개량사업이 활발히 추진됐기 때문이다.



 박철진 농협
축산경영부 한우팀장은 “한우 개량에 의해 도체중 증가와 육질 개선 등 생산성 향상으로 연간 약 2560억원의 농가소득을 높여주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개량에 매진한다면 한우산업의 최대 난제로 꼽히는 과도한 생산비 문제와 품질 개선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한우는 보통 생후 30개월령에 출하하지만 개량만 잘 이뤄진다면 사육기간을 단축시켜 사료비를
줄일 수 있고, 육질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각 기관이 유기적으로 개량 나서=현재 한우 개량사업은 여러 기관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우 개량 총괄지침을 마련, 예산지원 등의 지원 업무를,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개량
총괄기관으로 사업검토와 국가단위 유전능력 평가 업무를 맡고 있다. 또 농협중앙회(한우개량사업소)는 당·후대검정사업, 암소검정사업,
한우육종농가사업 등을 통해 한우개량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다 한국종축 개량협회(혈통관리), 축산물품질평가원(도체성적관리)도 한우 개량사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우 개량의 가장 기본은 우수한 보증씨수소를 선발하는 것. 유전형질이 뛰어난 보증씨수소의 정액을 농가에 공급해야
우수한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고, 이 과정을 반복할수록 개량 성과가 높아질 수 있다.



 이를 위해 농협한우개량사업소는 전국의
육종농가와 개량기관 암소에서 생산한 우수한 수송아지를 대상으로 연 900마리를 선정, 철저한 심사를 통해 60마리의 후보씨수소를 뽑는다. 이들
후보씨수소의 정액은 한우암소검정사업에 참여하는 농가의 암소에 인공 수정하고, 여기서 태어난 송아지의 성장속도와 다 자라서 도축 시 성적이 우수할
경우에만 정부가 보증씨수소로 인정한다.



 현재 농협한우개량사업소에는 보증씨수소 95마리가 있다. 보증씨수소로 선발된 소는 2~3년
동안 전국 한우농가에 공급할 정액을 생산한 후 도태된다.



 노중환 농협한우개량사업소장은 “암소의 특성과 씨수소의 유전형질을 잘
따진 후 최적의 정액을 선택해 수정에 나서면 훌륭한 개량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바람직한 한우 개량 방향은=한우
개량은 한우가 미국·호주 등 쇠고기 수출 강국의 소보다 높은 경제성을 갖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또한
소비자의 선호도를 적극 반영할 것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높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현재 국립축산과학원은 쇠고기 마블링에 대한 소비자 인식,
부분육 선호도 등을 개량 기준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보석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장은 “보증씨수소의
부위별 생산 능력을 평가해 데이터를 축적한 뒤 개량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수소 위주로 진행돼 온 개량을
암소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조재성 농식품부 축산정책과 사무관은 “번식우로서 가치가 있는 암소를
비육우로 키우는 등 암소의 유전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경우가 있었다”며 “정부는 축산 강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한우산업 대책에서
개량의 중요성을 잘 아는 만큼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한우 개량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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