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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랭지배추 출하정지 왜 나왔나 글의 상세내용
제목 고랭지배추 출하정지 왜 나왔나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5-09-11 조회 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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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고랭지배추 출하정지 왜 나왔나

풍작…추석이후 가격지지 위해 선제 대응


9월 5500원까지 하락…5개년 평균값 60% 수준

10월 출하량도 증가 전망…약세장 지속 우려 커

 고랭지배추
최대 대목인 추석을 보름 가량 남기고 주산지농협들이 품위 저하품 출하 정지를 전격 결정한 것은 배추 값의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추석 이후의 가격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지지할 필요성이 크다는 인식에서다.



 서울 가락시장에서
배추는 상품 10㎏들이 한망당 8월 중순 7200원 선에서 거래되다 하순에는 7000원 선으로 내렸다. 9월 들어서는 하락폭이 더욱 커져
1~9일 평균 값이 5500원으로까지 떨어졌다. 이는 직전 5개년(2010~2014년) 평균가격(9200원)을 40%나 밑도는 가격이다.



 시장과 산지 관계자들은 최근의 배추 값 하락세를 예사롭지 않게 보고 있지만 추석 이후의 상황을 더 크게 우려하고 있다. 현
시세가 수급조절 매뉴얼의 ‘안정단계(3341~8972원)’에 있어 마치 수급이 원활한 상태로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공급 과잉에 따른 시세
약세 흐름이 추석 이후까지 지속돼 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다.



 5~6월 가뭄 영향으로 뒤늦게 아주심기한
물량이 8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는데, 10월 출하되는 준고랭지 2기작 배추가 지난해에 견줘 재배면적이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광형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 사무총장은 “배추 크기가 예년 이맘때엔
48망(배추를 담는 그물망의 가로길이가 48㎝)이 주종이었는데 올해는 50~52망 비중이 전체 물량의 70~80%에 이를 정도로 크다”면서
“강원권 작황이 평년 수준을 웃돌고 있어 선제적으로 대처하지 않는다면 추석 후 약세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명배
대아청과㈜ 과장은 “9월 이후엔 서늘한 날씨로 배추가 쉽게 망가지지 않는데다 가격 약세로 출하가 뒤로 밀리면 배추가 밭에서 더욱 커지면서
생산량이 전망치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며 “발빠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풍년의 역설’에 시달린 지난해
배추 시세는 추석(9월8일) 열흘 전 평균 7500원에서 이후 6200원(9월 중순)→5400원(9월 하순)→4000원(10월 초순)으로
떨어졌다. 이후 값 반등에 대한 산지의 기대 속에 출하가 계속 지연되면서 11~12월 내내 시세는 3000원대 초중반에 맴돌았다. 산지농협과
아울러 정부도 생산약정제 등으로 공급량 조절이 가능한 지금 선제적인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는 의견이 산지와 시장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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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