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사용이 많은 농산물 수확기를 맞아 경운기 등의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지역에서는 총 586건의 농기계 사고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경운기가 전체 사고의 61%(359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예초기 8%(45건), 트랙터 7%(39건), 콤바인 2%(11건)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65% 이상을 차지해 대부분 고령으로 인한 운전 미숙과 운전자 부주의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계절별 사고도 모내기철인 5~6월과 수확기인 9~10월에 집중적으로 일어났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농기계 사고가 많은 가을 수확기를 맞아 등화장치 부착과 안전수칙을 홍보하는 등 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농기계 조작에 적합한 복장과 보호구 착용 ▲농작업 전후 철저한 안전 정비 ▲음주운전 절대 금지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특히 야간에 운전할 때는 반드시 등화장치를 작동해 차량 운전자들이 잘 식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